행복과 공부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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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도중에 요즘 현대인들이 원초적인 관능적 매력과, 아름다움을 분별해야된다고 생각하면서 잠시 저만의 미학을 구체화하고 있던 도중에 제 미학이 심히 주관적이고 불안정하고 반박의 여지도 많다는 것을 느끼고 미학은 결코 학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과연 학문의 자질이 무엇인가에 관해 생각하다가 정합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문이란 사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학문은 곧 각각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학을 보면 아류 철학에서나 보일법한 허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수학은 정량적으로 셀 수 있고 따질 수 있는 ‘수‘를 언어로 삼아 무모순성을 확보하면서 확장하는 철학이기에 ‘정합성‘이라는 한단어로 수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림잡아 생각해봄과 동시에 그 정합성이야말로 학문의 자질인 것 같다고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저는 물리학과를 지망하고 있기에 과연 과학은 학문인 것인지에 의문을 품게되었습니다. 자연을 대상으로한 인상주의적 미메시스에 불과한 아류철학과 달리, 과학은 수학적방법론과 논증을 수반하기에 실천철학뿐만 아니라 모든 철학의 으뜸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머리속에 아른거렸습니다.
필연은 선험적이기에 필연을 증명하지 못하는 과학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과학은 학문의 자질인 정합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가능세계에 관한 국어지문이 떠오르면서, 관성이 없는 세상은 어떠할지 상상하는 것을 시도해보며, 어쩌면 그런 세상은 완전하지 않기에 그런 가능세계의 존재가 유지되기 힘들것이고 우리의 세계에서는 세상의 완전성이 유지되게끔 법칙과 정합성을 위해 필연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우리의 세계의 과거는 이미 채택된 가능세계이기에, ‘여러 갈래로 나뉘어 여러 경우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이고, 그 반면에 미래는 수 많은 가능세계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만약 불완전한 가능세계가 있다면 ‘애초에 그런건 존재할 수 없다‘라기보다는 ‘결국엔 소멸한다‘에 가깝지 않을가 추측해보면서, 미래는 그 필연성을 지켜나가는 가능세계일 것 같다고 느끼면서도, 공리가 다른 수학체계 또한 정합성을 갖출 수 있는 것처럼 아예 갈래가 다르고 물리법칙이 아예 달라도 완전성이 보장되는 가능세계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래 기계론적 세계관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만약 불확정성이 가능세계의 완전성에 금이 가게 하진 않는다면 확률이라는 개념은 수용가능한 개념이 아닐지, 혹은 확률이 아닌 필연성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아….. 대학 가고 싶다…
라고 혼잣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공부가 너무 설레는 동시에, 이렇게 공부하고 유희적인 사유를 하면서 살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살아있음에 정당성을 느낄 때‘ 그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일이 오길 기대하면서 잠들고,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며 가슴 속 진정으로 소망하는 꿈을 향해 사는, 진정으로 본인의 자아를 실현하면서 사는 삶은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정당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파민에 점철되어 자극과 유혹의 노예되는, 공허함만이 그 가슴 속 빈 공간을 채우는 감정은 절대로 행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로토닌과 적절하고 일정한 도파민이 행복의 비결이고 노르에프네프린이 집중력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은 묵혀두기엔 생각한 시간이 아까워서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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