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사랑​을 닮아 [1405125] · MS 2025 · 쪽지

2025-11-06 01: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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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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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귀여웠던 건지 여자 선생님들이랑 여자 선배들이 이뻐했는데


그땐 그게 당연했어서 그게 얼마나 좋은거였던 건지 몰랐었음


어제 자기전에 그생각 하다가 잠들었는데


꿈에서 이름모를 여자들이 나한테 잘 대해주는 꿈을 꿨음


너무 행복했다


사회랑 단절돼서 그런지 이제 꿈에 실제인물도 안나옴


그땐 그게 좋은건지 몰랐었다


어휴 시발


어휴...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 첫날에 


반에서 제일 첫인상 마음에 든 남자애가 내가 아니라 다른 애였던 걸 시작으로


점점 그 어떤 여자한테도 호감표시 못 받아보고 찐따화 돼서


결국 컴플렉스만 남았음


동네가 좁아서 부모님이 종종 길에서 예전 선생님들 우연히 마주치시는데


요즘 나 뭐하고 사냐고 궁금해하고 홍삼 같은거도 보내주시는데


받아도 차마 연락을 못하겠음 만나뵙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게 예의인데


외모도 성격도 이따위로 폐인 된 거 알면 실망하실까봐




또 남자애들도 나빴던게


초등학교때 인기 많았을땐 분명 나랑 친했고 친절했으면서


중학교 들어가서 못생겨지니까 나를 찐따 취급하고 괴롭히더라


쌩판 처음 만난 애들이 그랬으면 덜했을텐데


분명 친했어서 친한척 한 애들한테 그런 취급 받으니까 많이 상처였음


중학교땐 학교가 참 죽도록 가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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