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II [1402694]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1-05 16:45:13
조회수 179

[국어] 수능 전 파이널 칼럼(Apocalyps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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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 11덮에서 1번 문제는 

걍 지문에 근거 대응할 필요도 없이

빛의 속도로 2번에 걸고 넘겼습니다.



포커처럼 올인원해서 맞춘 뽀록이라구요?

아뇨. 저는 확신을 갖고 손가락을 걸었어요.

이건 "올인원"이 아니라 "체크메이트"였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고득점을 얻기 위한 기본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피지컬"을 깡패처럼 연마한 뒤,

실전에서 "자신의 피지컬을 과감하게 믿을 줄 아는" 수험생이

진정한 고득점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우수한 직감을 가진 수험생들도 정작 실전에서

이를 밀고 갈 자신이 없으면 필연적으로 시간부족을 겪죠.)



피지컬이 좋다고 다 되는건 아닙니다.

좋은 직감을 스스로가 믿어줄 수 있는 자신감이 없어

머뭇거리느라 시간을 쓰면 결국 시간에 쫒기고 말거에요.




독서론은 빠르면 2분, 늦어도 3분 선에서

끝내자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론 세 문제에서

기선제압 하느냐.

기선제압 당하느냐.

그 여부는 3분안에 모두 결정될 겁니다.




사실, 이 문제는 지문을 안 읽어도 답을 낼 수 있어요.

"독자가 자신의 지식 체계를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지적 갈등이 발생하면 안 된다..?"



⇒ 님들 당장 기출분석 할 때만 해도 강사들이

"답만 찾지말고 답이 왜 그런건지 이유를 찾으라는" 말을 지겹도록 하잖아요.

(어느 실모를 치더라도 인지적 갈등이 최소 한 번은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 이 갈등이 발생한 이유와 논리를 파악함으로써

여러분의 국어 실력이 오르는 것이 아닌가요?

(이렇듯 독서론에는 지문을 읽지 않더라도 

틀린 선지임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꽤 있어요.)




물론,

이게 이때만 그런거다~

 사설이어서 그런거다~

라고 하는 분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

교육청과 평가원도 이럴 때가 종종 있어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번]

⇒ 뭔가 다른 선지들의 뉘앙스에 비해

     너무 튀는 선지가 하나 있네요.

(지문을 안 읽어도 2번이 보이네요! 시간을 아꼈어요!)

(그래도 불안하다면 지문에서 부정적 내용을 언급했는지

 빠르게 훑고 넘기시면 됩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번]

⇒ 비판적으로 검토하라는데

비판적 판단을 유보하라고요?ㅋㅋㅋㅋㅋㅋ

(뭔가 청개구리 같네요ㅋㅋ)

 

(지문을 안 읽어도 ⑤번임이 보이네요! 시간을 아꼈어요!)







[2022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번]

능숙한 독자가 글을 모르겠을때 맥락 고려를 지양해버린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상식에 안 맞는 튀는 선지임이 보이네요!

걍 안읽어도 ④번이 확실하네요

(지문을 안 읽어도 ④번임이 보이네요! 시간을 아꼈어요!)




너무 위험한 방법 아니냐고요?

물론 비문학을 이렇게 풀면 존나 위험하죠..

하지만!

적어도 독서론에선 이정도의 확신은 갖고

시간을 아껴주세요.

(만약,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

이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넘기길 바라겠습니다.)



불안해서 확인하더라도 점검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말고 과감히 넘기세요.

여러분은 독서론 세 문제 말고도

총 42문제를 더 상대해야 하는 바쁜 분들이에요.



(실전에서 이런 확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평소에 이런 실력과 피지컬을 길러두는 겁니다.)




수능 전에 드리는 파이널 칼럼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수능의 시즌이 오기 전까지, 더 이상의 칼럼은 작성할 생각이 없음을 밝힙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라면서 이번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Apocalypse II 였습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는 글쓴이의 다음 "재수생(?)"분들을 위한 

칼럼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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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ocalypse-II · 1402694 · 14시간 전 · MS 2025

    "꼭 이렇게 나오니까 써야만 해요"가 아니라
    "쓸 수 있는 상황이면 쓰세요"를 목적으로 작성한
    독서론 칼럼이니 이에 유의해주세요

  • Apocalypse-II · 1402694 · 14시간 전 · MS 2025

    독서면 특수한 상황에만 적용되는거라
    별로 권하지 않지만, 독서론은 애초에 변별을
    목적으로 출제하는게 아니라서 선지가 이렇게 구성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초반의 시간단축이 유독 중요한 것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