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표 ALL IN ONE | 양식, 허락, 꿀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356735
안녕하세요.
가채점표와 관련한 모든 것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수능날에는 모의고사와 다르게 OMR을 모두 걷어간 이후, 시험지도 모두 걷어갑니다.
따라서, 수능성적표를 받기 전에 내 점수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합니다. (필수 X)
'어차피 성적표 나올때 보면 되는거 아잉교?' 하는 분들은 작성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채점표는 공식적으로 나눠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전날에 수험표를 받고
프린트해서 수험표 뒷면에 풀로 붙여가시면 됩니다. (테이프는 휘날릴 수 있으므로 비추)
가채점표 작성 방법
[1] 콕콕이형

OMR 작성 이후, OMR을 보고 콕콕 옮겨적는 방식이다.
장점 : 콕콕 찍으면 됨. 라면볶이 생각도 나고 꽤나 즐거움.
단점 : 생각보다 칸이 작아서, 느리다는 평이 많음.
링크 : https://orbi.kr/00074521947 ( ORBI 생투성애자님 )
[2] 빙고형

문제 번호가 적힌 칸에 정답을 번호로 휘갈기면 된다.
장점 : 비교적 큼직해서 쓰기 편함. 콕콕이 방식보다 빠르다는 평이 많음.
단점 : 은근 칸에 맞춰 쓰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음.
링크 : https://orbi.kr/00069818504 ( ORBI 미필님 )
[3] 자원절약형

빙고형에서 좀 더 freestyle로 변화한 버전이다.
장점 : 가채점표 필요 없음. 커스터마이징 가능 (ex. 한국사는 귀퉁이에 ㅈㄴ 작게 써서 공간 확보)
장점2 : 일단 수험표에 휘갈기고, 쉬는시간에 노트에 옮겨적은 다음 수험표를 지우면 공간 고민 ZERO
단점 : 뭔가 간지가 안남. 쉬는시간에 온전히 쉬지 못할 수 있음.
링크 : 없어이새기얔ㅋㅋ
위 방식 중,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편할 것 같은 양식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1]콕콕이형 으로 붙이고 갔습니다. 가채점표 실수는 하지 않았네요.
가채점표, 허락 맡아야 하나요?
저같은 경우는 가채점표 전날에 그냥 풀로 붙이고 간 다음에
시험 시작 전에 가채점표 써도 되냐 + 귀마개 사용 가능하냐고 감독관님께 여쭤봤습니다.
거의거의 무조건 다 허락해주실겁니다.
가채점표, 꼭 써야 하나요?
논술에 조금 비중이 높은 학생이라면, 무리해서라도 쓰는걸 추천합니다.
정시 성적보다 낮은 대학에 논술 보러 가는 불상사는 면해야 하니깐요.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내 점수 확보' 가 더 중요합니다.
수능 끝나자 마자 국어/수학은 바로 시험지 나와서 바로 복기하면 어느정도 정확도가 확보되구요,
영어/탐구도 나오자 마자 보면 생각보다 복기가 잘 됩니다.
그러니, 우선적으로는 무조건 내 점수부터 확보하세요.
하지만, 가채점표를 내가 차마 작성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마지막 수는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채점표 작성과 관련한 대망의 꿀팁 드립니다.
[1] 타이밍의 귀재
수능날 OMR부터 쫙 걷고, 시험지부터 쫙 걷는다는걸 이용해서
OMR걷고 시험지 걷기 전 텀에 존나 가채점표 휘날리기
(위험도 존재, BUT 부정행위라기엔 애매해서 잡혀갔다는 사람은 본 적 없음)
실제로 저도 수능때 국어 가채점표를 못썼는데요, 대각선 상남자 학생이 OMR 걷자마자 휘갈기더라구요.
'저게 리더구나.' 생각한 후 저도 그의 박자에 맞춰 재빠르게 가채점표를 작성했습니다.
그랬더니 감독관님이 한 번 제지하셨는데 못쓴 문제는 번호를 외워서 은밀히 쉬는시간에 모두 채워넣었습니다.
[2] 급식의 외교담판
OMR 걷은 이후 가채점표를 쓰게 해준 감독관님도 있다고 하시덥니다.
정중히 여쭤보아서 쇼부를 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저였다면, 감독관님의 관상을 보고
유도리가 없을 것 같고 뭔가 심드렁해 보이는 스타일이면
[1] 타이밍의 귀재 스타일로 승부를 볼 것 같고,
좀 젊고 인자해보이는 분이라면 [2] 급식의 외교담판 방법을 사용해볼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수능 잘 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4년생#05년생#07년생 인증O) 탈탈털린 짱르비 33 24
-
인데놀 먹고 더프 수학-영어-한국사 내내 잤는데 3 1
걍 빼고 가는 게 나으려나 처방은 매일분으로 받았는데 근래에 빼고 먹다가 더프날에 먹었음
-
지로함 22는 2 0
좌표 설정 한 걸로 기울기 구해야하는 문제만 꼭 틀리네…
-
돈도 주심.. 더 떨린다;; 한번 아프고 나니 건강하게 밥만 먹어도 좋아하심 다들 건행~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저도 정신과에서 adhd 약 복용중인데 어제 취침전부터 먹는 약을 좀 조정하고 아침...
-
수능집모로치고싶다 8 0
그러면성불할텐데
-
왜또아픈거야 3 1
서럽네
-
11덮 국어가 걍 ㄹㅈㄷ임 4 0
독서1틀 문학0틀로 공통1틀해놓고 독서론 3번이랑 화작 2개 쳐날리는 ㄹㅈㄷ 능지
-
수능이 6모9모 성적보다 8 0
잘나올수있음? 아님 더 못나올수도있음? 변동폭이 얼마나됨??
-
더프 미적 ㅅㅂ 1 0
4 18 28 틀로 90 ㅋㅋㅋ
-
도표 벼락치기 가능..? 1 0
ㅜㅜ
-
11덮 수학 105 5 0
분컷 100점 나이스 ㅋㅋ
-
검토안하고잣는데 51찍고전사햇네시발 ㅋㅋㅋ
-
어언 6년째라 김대감이 여차여차하여 김원수에게 문 왈 너는 어찌 육년동안 과거에...
-
N제 실모는 풀고 다 버리는 입장에서 저걸 왜 모아두지? 싶다가도 뭔가 나의 1년...
-
유리 있는곳으로 넘어졌는데 7 0
다행이 안다쳤어 ㅎㅎ 근데 커피 쏟았어... 한입도 못먹었는데 ㅠㅠ 아니 그래도...
-
샤인미 1회 22 0 0
얘 뭐냐... 채점은 아직 안했는데 틀린듯...아직 멀었구만
-
서프 수학 21번 2 1
13 맞나요
-
국어 연계 중요한가요?.... 1 0
과외를 7명 하면서 수능보느라 시간이 많이 없네요ㅠㅠ 일단 국어는 스카에서 혼자...
-
올비하면서산책 7 0
-
omr쓸때 4 0
저만큼 삐져나가도뎀? 저런적이 많아서..
-
3일째안씻는중 2 0
캬캬
-
이거들어바 10 2
굿
-
ㅠㅠㅠㅠ 8 0
아가 넘어져서 아파 ㅠㅠ
-
수능 9일전에 학교를 가라고? 3 0
가라면 가야지 ㅅㅂ
-
국어는 이감 파이널 10차 수학은 이해원 파이널 1차로 오전세트 풀었는데 나름...
-
열어분 모레면 바로 수능입니다 4 0
궁부는 마니 하셧나요
-
정법 2 0
풀만한거 추천 해주세요 뭐든
-
공부 고민 해결해주세여 0 0
제가 공부를 시작하면 제가 하는 방법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스스로 방법을...
-
내 미래인가 0 2
아
-
11섶 수학 난이도 그냥 0 0
근 n년간 풀엇던 실모중에 제일쉬웟던거같은데 50분남은건처음이네 ㄹㅇ
-
쉬웠다 생각했는데 컷 80점대고 약간 어려웠다 싶었는데 90점대던데
-
지구과학 열대저기압 질문 2 0
열대저기압 상층은 고기압이잖아요 근데 이게 생기는 원인이 약한 하강기류때문인가요?...
-
수학 교육청 0 0
김기현쌤 파이널디렉션 다 끝내고 ebook으로 한 번 더 복습 하고 있는데,실모...
-
수능 직전이 되니깐 0 0
공부를 안하게 돼요
-
단순 시험장에서의 긴장이랑 11 4
문제 푸는과정에서 압박감 이기는거랑 다른듯 전자는 극복가능하고 후자는 좀...
-
26 9평 반영 안되고 제발 제발 저렇게 나오면 나는 조옺될듯 제발 답근거가...
-
11덮 적백 1 0
인 줄 알았으나 7^2=28 이라 했고 그게 또 답이 나와서 96 30분 남아서...
-
사문 고민 1 0
작수 4등급받았지만 재수이후 6모까지 더프, 교육청 올1등급 9모45점 받았는데...
-
양파모 10회 96점 ㅅㅅ 2 0
-
서프국어 이거 오류아님? 12 0
순간적으로 포착된 감각이더라도 공간예술로 간주하면 충분히 작품이 완성됐다고 볼 수...
-
탐구 긴장 어카지 2 0
국어랑 또다른 느낌의 긴장감이란말이지.. 정법 정부형태랑 사문 퍼즐형만 남았는데...
-
국어 공부 어케 해야하지 1 0
독서, 문학만 봤을 때 평가원은 언매 다 맞추면 1컷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
9모 국어 다시풀면서 느낀건데 2 0
이렇게까지 ‘불안한’ 시험지는 최초인거같음 정답의 근거라 해야하나? 9모 당시에...
-
연응통 0 0
가고싳다
-
위에는 빨뚜 밑에는 원터치컴싸의 가는 촉인데 둘 중에 뭐에 가까운가요??
-
맛점하세요 3 2
~
-
오전 다 날아갔네 0 1
머리가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먹고 쉬긴햇음 이제열심히해야지
-
부산대 의예과 지역인재 면접 완전 정복 (2026학년도) 0 0
부산대 의예과 학생부종합(지역인재)은 2단계 서류 80% + 면접 20% 구조이며,...
-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앙코르)❄️ 개최 (11월 22일, 오후 2시) 0 0
속보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 앙코르 진행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성원에...
근데 omr을 걷었는데 이후에 잡을 근거가 있나
동의하옵니다
안써도되나요
쓰셔야 만점인터뷰 멘트 미리 준비하시지 않을까요?

'저게 리더구나.'에서 저항없이 터져버렸네요

개그포인트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