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나와서 대기업 생산직 다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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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바이오,제약쪽 나와서 머리쓰는것도 싫고 피터지게 경쟁하는것도 싫어서
그냥 지거국 근처 대기업 생산직 오퍼레이터 고졸 이상 공고 넣었는데
서류합격하고 SKCT도 봤는데 고졸꺼라서 진짜 쉬워서 걍 대충봤는데
합격해서 면접 보라고옴 왜 4년제 나와서 하려고하냐? 질문 받았는데
그냥 사실대로 몸쓰는거 좋아하고 어렸을때부터 현장에서 알바같은거 해보거나 그래서
사무직보다 현장직이 더 잘 맞는거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고 과도 이쪽이랑 비슷하다 그래서
잘 적응 할 것 같다 뽑아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 라고 솔직하게 말함
결과는 합격해서 1년정도 다니고있음
SK계열사고
반응기에 각종 위험 물질 투입하고 교반하면서 반응시켜서 가루약 만들어서 해외로 파는 CDMO기업임
연봉은 성과급 포함 초봉 5500~6000정도 원징(세전) 찍힘
복지는
2년동안 월세 지원금 45만원
월세 보증금 대출 1천만원 한도 금리 2%
교통비 5~15만원 거리별 차등 지급
의료비 년 200 ( 급여 한정 ) (배우자 , 자녀 100만원)
복지포인트 년 200 년마다 지급
사내 전세대출 4천만원 13년만기 금리 1% (월3만원)
사내 매매대출 8천만원 10년만기 금리 1% (월 7~10만원)
결혼지원금 , 각종 경조사 지원금 , 배우자 출산 휴가 , 남성 육아휴직 6개월 (눈치 안봄)
자녀 학자금 자녀 수 상관 없이 해외 대학까지 전액 지원
5년단위 장기 근속 장려금
밥 3끼 무료
SK통신사 젤 싼 요금제 써도 VIP 맴버십 적용
SK주유소 리터당 200원 할인
각종 SK카드 혜택 등등
교대형태는 4조 2교대 3근 3휴임
3일 주간 8~20 12시간 근무
3일 휴무
3일 야간 20~8 12시간 근무
3일 휴무 반복
한달에 절반 15일 일하고
1년에 절만만 일함
빨간날 일하면 2배라 추석이나 설연휴에 3일 근무 겹치면 3일동안 거의 100만원 나옴
주말 쉬는 패턴은 40일정도마다 돌아오고 거의 다 평일 휴무임
처음에는 평일에 쉬면 안좋은줄 알았는데 놀러가기도 편하고 관공서나 병원 가기도 편해서
단점 보다 장점이 많음
제약회사라 그런지 실내 온습도 조절 빵빵해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실내라서 괜찮고
물질 반응시간 및 대기시간이 길어서 12시간중에 실근무시간 3~4시간이고 나머지 그냥 앉아서 폰하거나 겜함
50대 후반 직원들도 과장~차장 달고 정년까지 아무 무리없이 다니는거 보니까
나도 그냥 설렁설렁 고과만 받을 정도로만 하면서 평생 직장 하려고
교대 나중에 힘들어서 못한다하는데 4~50대 아버지 뻘 되시는 분들도 건강하게 다니는거 보니까
사람 바이 사람 같음 암튼 4년제 지거국 나와서 생산직 하는거 현타? 전혀 안오고
이 시국에 이 정도 돈 주고 복지까지 빵빵한 곳 합격해서 너무 좋고 나는 평생 다닐듯
일하는것도 일반 생산직 처럼 막 라인에 서서 같은것만 반복하는것이 아니라
배관에 딸린 벨브 열고 닫고 조작하고
PLC 컴퓨터 상황판 조작하면서 온도 올리고 교반 속도 조절하고
이러는 장치산업이라서 성취감도 느끼고 점점 알게 되는게 많아지니까 일이 재밌음
물론 급여랑 처우는 4년제 대졸 직무 ( 엔지니어 , 품질직 ) 들 보다는 낮고
밤새는 교대로 돌아가는데 불만이 있을거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애초에 그들은 그들끼리 피터지는 경쟁 해서 1~2명만 들어온거고
나는 상대적으로 쉽게 들어왔으니 불만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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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잘 맞으면 좋움
적성에 너무 잘맞아서 좋네요
건강은 괜찮나여
이정도로 몸 아플거면 연구직 가도 답없음.
지거국에서 대기업 생산직이면 취업 잘한편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