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거짓이라는 판단의 기반은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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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어떤것이 참이고 거짓임을 증명하는데 쓰이는 기반이 공리이고
공리는 증명없는 믿음이다
우리는 이성을 맹신하지만 그 이성의 기반은 근거없는 믿음이다
그리고 무엇을 믿냐에 따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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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어떤것이 참이고 거짓임을 증명하는데 쓰이는 기반이 공리이고
공리는 증명없는 믿음이다
우리는 이성을 맹신하지만 그 이성의 기반은 근거없는 믿음이다
그리고 무엇을 믿냐에 따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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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리는 안자?
곧잠
옳고 그름은 애초에 없음 얽매이지 마셈
공리가 있어서 옳고 그름이 있는데 옳고 그름이 없다면 공리가 없다는 말임 그럼 아무것도 안믿는다는 소리고
옳음이던 그름이던 공리던 다 사람이 만든 개념임 그걸 믿는다는거 자체가 비과학적임
그럼 뭘믿음?
왜 믿음의 영역으로 감? 우린 그냥 세상을 감각하는거고 감각한다고 생각하는거고 믿는 것 역시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 뿐임
모든게 생각이란말임?
반대임 모든게 물질이란 말임 생각도 물질적인 거라 결국 물질 이상을 벗어날 수 없음 그걸 이해해야함
물질의 본질은 뭐임
본질이라는 단어도 사람이 규정하는거라 실제와는 괴리가 있음 아무튼 우리가 본질이라고 말하는 거에 입각할 때 생각과 관찰을 통해서 물질의 '본질'을 알아내는 건 불가능함 생각은 물질을 벗어날 수 없으니까
저는 물질의 본질이 함수라고 생각함 우리는 프로그램상의 함수임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님이 무슨 짓을 해도 함수라는 생각에 불과함 프로그램상의 함수라는 생각을 아무리 실제에 맞게 좁혀나가도 그게 어떤 함수인지 알 수 없음 우리의 생각도 그 함수의 일부니까
그게 왜 이유인지 이해가안됨
님이 평면의 점이고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님이 존재하는 평면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임
신께선 그걸 막아놓지 않았을거라 믿음
신은 어떤 존재라는 가정임?
제가 생각하는 신은 함수를 진화시킨 존재임
그럼 신을 구성하는 건 뭐임?
신은 내부구조를 가지지 않음
외부구조는 가진다는 말임?
사람은 뇌가 있어서 지능이 있는데 신은 뇌라는 복잡한 장치없이 지능이 있음
지능은 어디서 나옴
그것이 신의 신비임.. 연산구조가 없는데 지능과 의지를 가짐...
님이 신비를 가정하는 순간 세상은 함수라는 모든 주장이 무의미하게 됨 신비로운 지능이 만든 함수가 신비로운 게 아닐 수 있을거라고 봄?
그럼 함수는 신비로운거아님?
그 함수가 신비롭다면 그로부터 나오는 모든 물질도 신비로운 거고 사람도 신비로운 걸텐데? 모든 것을 신비롭다고 얘기하는 거랑 크게 다를 바가 없음
사실 모든게 신비로운거 아님?
그럼 그냥 모든 것은 신비롭다! 라고 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거임?
네
ㅇㅋ 이제 자자
알겠음
매우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