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문 잘하는 분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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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제가 얼마전에 물어봤던 건데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저기엔 전체성이 없다고 하셨던 거고, 아래는 서프 사문인데 두번째 질문이 전체성에 해당한다는데 위에 내용과 아래 내용이 같은 거 아닌가요? 뭐가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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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게… 문제가 뭐랄까 실전성이 좀 없다고 느껴지는게 좀 보이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위쪽은 전체성이 드러나는게 맞고, 아래쪽은 아닌 것 같아요
위 아래가 사진 위아래를 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위 사진에 위 내용 아래 내용을 말하시는 건가요?
위 사진의 위-아래 내용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근데 그럼 아래는 왜 아닌가요? 그들의 믿음이 풍습에도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요?
문화의 총체성이라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 요소(조금 통속적인 표현으로는, 서로 다른 영역/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영향을 준다'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위쪽 사례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문화 요소들 중에서 종교 문화가 의식주 문화(음식)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총체성이 드러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교와 음식이 서로 구분되는 영역임은 자명하니 말입니다.
아래쪽 사례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 요소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부연하기는 조금 애매합니다만, 후자의 사례에서 《 'A 문화(영역)'가 'B문화(영역)'에 이러이러한 영향을 미쳤다 》 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될만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한편으로, 단순히 '믿음이 풍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총체성이 드러났다는 점에 대한 근거로는 불충분해 보입니다.
총체성이 있다고 하기 위해서는, 특정 믿음과, 그리고 그 믿음이 영향을 준 풍습이 '서로 다른 문화 요소'에 속한다는 추가적인 조건이 필요한데, 후자의 사례에서는 그렇게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화가 난 사람에게 간지럼을 태우는 것'과, '화난 사람에게 간치럼을 태우고 웃게 만드는 것'이 서로 다른 문화 요소/영역에 속한다고 보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아 아래쪽은 같은 말인 느낌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