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다리는 [70283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5-10-30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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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독서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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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같은 개념 갖고 서로 혼동이 없도록 ‘어렵다’를 정의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전 언매 기준 정답률 45% 미만, 화작 기준 40% 미만을 ‘어렵다’ 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어 2025 수능 개화 안어려웠는데요 (정답률 30%, 20%대), 혹은 2017 수능 포퍼 어려웠는데요 (정답률 60%대) 이런 말씀을 해주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1. A. 소재

독서에는 인문/예술 사회 과학/기술이 나오죠.

인문/예술

: 동양사나 역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지만, 논리학이나 다른 지문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최근 3개년 수능 때 동양사 지문이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뭐…평가원 시험 (6,9월)에 다른 소재를 낸 적도 많으니…


사회

: 정배는 아마도 법일 것 같습니다.

15학년도 이후로 수능에는 법이나 경제가 언제나 나왔고, 최근 3개년 역시 법입니다.


경제는, 스탠더드 경제는 심지어 평가원 모의고사에도 22수능 이후로 등장하지 않고 있고, 경제하면 생각하는 소재는 아닌 이중차분법 지문이 2306에 나온적 있습니다.


나온다면 전통 경제가 아닌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전통 경제가 나올 확률은, 희곡/시나리오가 수필 대신 나올 확률이랑 비슷하다고 보아요. 

Cf) 저는 연금제도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설 모의고사들에서 많이 써먹은 소재 기도 하고, 사회문화 내용이랑 그냥 겹쳐요.


일반사회가 등장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반 사회에서 난이도를 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난이도를 내는 방법이 인문지문이랑 겹칩니다. 가능성은 조금 떨어지는 걸로.



과학/기술


대수능에는 16수능 이후에 물리가 단독으로 나온적이 없고, 19수능 이후로는 지나가는 쥐꼬리 만큼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데, 과학, 특히 물리가 나올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이감에서 물리지문을 중요도 높게 잡던데 저는… 딱히 동의하지 않아요)


2023 수능 이후로 교육부에서는 과학/기술 지문을 약화시키려고 하고, 또 최대한 과학이 안나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과 학생들이 유리해서 혹은 다시 말해서 문과학생 표본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문과 계열 학생의 국어 평균을 높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 B. 난이도?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이기도 해요.

비문학이 쉬울거다 라는 예측이 많이 팽배해서.

지금까지 수능에서 (적어도 A,B형 이 없어진 이후), 비문학에서 난이도를 잡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2023 수능에서는 게딱지 문제와 법 지문

2024 수능에서는 10, 15, 16 번 (통계와 한비자)

2025 수능에서는 7,8, 16번 (명예훼손과 개화지문) 이었죠.


그래서 전 이번 수능도 똑같이 비문학에서(도?) 변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9월 가지고 난이도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표 하나 가져왔습니다) 

붉은색은 그 해 언매 기준 오답률 45% 이상인 문제의 영역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계는 체감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들 끝까지 힘내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바라요가 바른 철자입니다 근데 뭔가 입에 안달라붙음)

그냥 간단히 정리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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