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_bird [1295437] · MS 2024 · 쪽지

2025-10-30 10:56:06
조회수 858

9평 백분위 100 현역의 강민철 모고 1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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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9평 인증부터 ㄱㄱ


강민철 모의고사 1회가 도착해서 시험을 쳐 봤습니다!

일단 소감은 ㅈㄴ 어렵고요 또 엄청 어렵습니다

막 구껍질 문제처럼 말도 안되는 개별 난이도는 없었는데, 전 문항이 다 까다롭습니다.

저는 가 나 지문 보기 문제 찍맞해서(사실 시간 없어서 나 중간까지밖에 못 읽었어요)

96점 나왔습니다! 사실 93점이라고 봐야 겠죠

결과적으로, 7, 8(찍맞), 36 틀렸습니다.


언매: 사실 이 시험을 정신없게 만든 주범입니다..!

지문형 문법이 낯설어서 시간을 쭉쭉 뺐어가요, 근데 둘 다 3점이 아니라는 걸 보면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합니다 ㅋㅋ

37번도 단모음과 이중 모음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헤매다 오답을 고르게 됩니다. 

의외로 3점인 38번은 다른 문제들과 난이도가 비슷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침착하게 직접 구성요소 분리하면 답이 나와요.

근데 9평마냥 한 문제 한 문제가 묵직해서.. 언매 파트가 시간을 갈아버리네요

수능 때도 이렇다면 침착하게 풀어내는 게 중요하겠죠, 아니면 언매를 뒤로 밀어버리든가요


독서: 가 나 지문은 채권의 만기 수익률을 가에, 나에는 스테이블 코인 정책을 바탕으로 과거 경제 지문과(전 브레턴우즈가 생각 났어요) 6평 법지문을 섞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근데 채권의 만기 수익률 소재가 워낙 어려운 주제다 보니… 대부분 가 지문 이해 못하고 썰려 나갔을 것 같네요

저도 가에 만기 수익률 있는 거 보고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갔습니다 ㅋㅋㅋ

혹시라도 수능에 나올지 모르니 이번 기회로 확실하게 정리를 해놓아야 겠죠.

문제 자체도 추론을 요구하는 지라 7,8번은 정답률이 상당히 낮을 거 같습니다.


과학 지문은 식물의 면역 체계가 나왔습니다.

이항 대립 바탕으로 잘 붙여읽어야 하는데, 보기 문제 말고는 그렇게 어려운 문항은 없던 거 같습니다.

아마 6평 기술 지문을 모티브로 만드신 문제 같네요


수특에 무려 2지문이나 있는 성리학이 인문, 철학 지문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최한기의 기 철학이 주제였는데, 이기론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낯설었을 수도 있겠어요. (216 학파 분들은 개이득)

확실히 6평 플로리디 비슷하게 만드시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칸트 보기 비슷하게 구현한 문제는 여기가 처음인 거 같네요, 역시 1타 강사는 다르다는 건가요

별개로 16번 매우 어려웠습니다. 스포일러니 자세히 얘기하진 않겠지만 답 논리에 논리학이 한 스푼 들어간 거 같습니다.


문학: 저는 문학은 그냥 감으로 푸는 스타일이라 난이도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어렵네요.

그래도 신기했던 점은 바로 현대 소설입니다. 연계 + 6평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었어요 ㄷㄷ

올해 현소 연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소가 연계되더라도 이 정도 난이도를 가질 수 있다! 라고 얘기하는 듯한 지문이었어요.  연계라고 시점과 배경 전환을 정확히 체크하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불상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ㅠㅠ (제가 그래서 가 나 지문을 날리게 됐죠)


확실히 1타 강사가 만드신 거라 그런지 퀄리티는 준수합니다! 또 연관 기출이 바로바로 생각나는 게 복습하기에도 매우 좋겠네요.

근데 저라면 다음부턴 80분이 아니라 85분, 90분 잡고 할 거 같긴합니다 ㅋㅋㅋ 너무 어렵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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