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철모 언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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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현대풀이 조사로 조사파악하면 다 맞던데 이건 답지를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어요…
남이 이게 관형어가되고 지은이 주어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아예 이해가 하나더 안댐
초수를 봄을 이건 문장 자체도 먼뜻인지 모르겠어요 왜 목적격조사가 두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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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과한 문제네요. 속격조사의 목적격 쓰임을 내다니(사실 저 분석은 아주 근본적으로 잘못된 분석이지만 개론서에 당당히 올라왔다는 게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개론서에 있으니 강민철 쌤은 그냥 내셨겠지요...)
초수의 봄을 두 번 보았다라고 해석하면 되지 않낭
당연하게도 그렇게 해석해야 하는 문장입니다만 20세기 중반 Poppe의 영향을 받은 몇몇 국문학자들이 저 문장을 오독하고 봄(春)이 아니라 봄(보-+-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론서에도 실린 상황이죠
원문을 보면 春과 대응하니 원래 봄(春)을 두 번 보는 겁니다. 보는 것을 두 번 보는 게 아니고
자세한 비판은 황선엽(2013)이 참고됩니다만, 예 뭐 교사를 위한 개론서에 실린 내용이라서 잘못된 분석이지만 따를 수밖에요..
교수님....
06 아니죠? 아님 초중고 전부 문법만 파신 건가.
지식 엄청나시네
장지문 문제니 장지문에서 잘 설명이 됐을 겁니다.
우리말 문장에는 의미상 성분이란 것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격을 나타내는 조사가 아닌데 예외적으로 다른 격을 나타내는 거죠. 예를 들어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여기서 '의'는 관형격조사이니 주어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근데 의미상 '살다'와 호응하죠. 그래서 이런 걸 의미상 주어라 합니다. 24학년도 6평에서 이걸 살짝 다루니 도움이 될 겁니다
비슷한 겁니다. '초수ㅅ 봄'은 원래 ㅅ이 관형격조사니 관형어로 해석되어야 하지만 의미상 '보다'의 목적어가 됩니다
남의 지은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살던 고향과 같은 구조로 관형격조사가 쓰였는데 의미상 서술어에 대응하는 주어로 보는 거죠
고향에 사는 게 누구?--> 나
열매를 지은 건 누구?--> 남
언매의 황… 지문에 의미상 주어 내용이 짧게 들어가있어서 허둥댔는데 이해가 쏙 되었어요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