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철 김승리 둘 다 들어본 사람 입장(25승리 26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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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강사분 다 좋아합니다. 김승리 선생님께 정이 굉장히 많고, 강민철 선생님은 제 은사님이라고 여깁니다. 다만 제 상태는 작수3,6모2(백분위90) 9모1(백분위96). 당연히 강민철쪽으로 조금 편향될 수 밖에 없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1. 국어 성적 향상( 강민철 매우 우위)
김승리 듣는 분들은 벌써 불편하실 수 있으시지만, 수험생들의 대다수는 3등급 이하입니다. 1,2등급 정도의 독해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김승리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시험운영법, 스키마가 매우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기도 없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성적향상을 위해 태도, 순발력, 스키마보다는 글을 이해하고, 기출을 엮어서 반복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김승리 선생님께서 기본도 안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다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다만 강민철 선생님께서 글을 점진적으로 이해하는 법부터, 독서와 문학의 기본적인 행동요령들을 알려주시는 강의력과 기출을 분석하시는 눈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경지라고 생각됩니다.
국어는 결국 평가원의 사고방식을 답습하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평가원 기출을 분석하고 구조화해 주기적으로 복습시키시는 강민철 선생님께서 우위입니다.
2.콘텐츠(김승리 매우 우위)
작년에 김승리 선생님을 듣고, 올해도 가끔 정이 있어 옆집을 들러보면, 김승리 선생님의 커리큘럼 구성력은 인강 업계 최고 수준이십니다. 기본적으로, 수업과 연결되는 과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커리큘럼, 아수라에서 제공하는 계획표와 부가 자료,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이나 콘텐츠의 유기성과 완성도는 엄청납니다. 따라갈 길이 명확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시는 거죠.
물론 강민철 선생님께서도 강새기분,피드백,우기분 등 완성도가 굉장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시지만 한 현장강의에서 다수의 커리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강의가 여러 따로 따로 올라와 불편하고 밀리는 경우가 있으십니다. 강민철 선생님의 올해 수강생으로서,올해 강새기분,무제,강평업,우기분의 완성도는 완벽하나, 파이널 커리에 잦은 지연과 여러 이슈들이 있어 “이렇게 완벽한 내용인데 커리 진행이 너무 아쉬워서 저평가되는게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거고, 그것에 대한 수요자의 불만은 감수해야하는 것이지요.
바쁜 수험생들의 여러 니즈를 충족시켜야하는 인강시장에서는 강사의 개인 역량이 전부가 아닙니다. 따라서 수험기간동안 학생들에게 완성도 있으며 지연없이 안정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김승리 선생님께서 우위입니다.
결론: 제가 올해 느낀 건 국어는 특히 잘 맞는 강사가 케바케입니다. 누군가는 제 말에 공감하고, 누군가는 저에게 악플을 다실 수 있습니다. 상황과 성향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거죠. 그리고 대개 학생들이 국어 강사를 여러명 듣지 않는다는 점 또한 국어 강사분들이 자신의 수강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일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시고, 다른 집단을 비판하기보다 자신의 선생님과 끝까지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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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까진 승리쌤 현강듣고 6모이후로 민철쌤으로 갈아탔는데 1,2번 저랑 느낀게 완전 똑같아서 신기하네요.....마지막 말씀처럼 두분 다 좋은쌤이고 잘맞는강사는 진짜 케바케 사바사인것같아여
1번은 저희 둘다 상황이 비슷해서 그렇게 느끼고,, 2번은 갈아타보니까 느끼게 되는 점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