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린 [884541] · MS 2019 · 쪽지

2025-10-28 00:06:10
조회수 76

그러니까, 너에게 닿으면, 이번에는 내가 오니가 될 거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260746

자, 닿아 줘, 하이리 군. 네 손으로 나를 오니로 만들어 줘.


하이리: 시키……

시키가 내민 손에 살짝 내 손을 겹쳤다.



응헤헤.. 오무스비다. 



"나를 길러 준, 나를 따뜻하게 대해 준 섬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미움받아도 좋아. 무시당해도 좋아. ……오니가 될 거야. 나는 이미, 그렇게 결심했어."


"내가 여기에 남게 돼서, 그 37명을 구할 수 없었다고, 너는 쭉 후회할 거야. 어쩌면, 그 숫자는 다시 늘어나 버릴지도 몰라. 원래대로, 78명으로 돌아가 버릴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상처 받는 건 너야. 나보다도 네 마음이 찢길 거야. 자기가 고집을 부려 나를 남긴 탓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너는 받아들이지 못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너는 이미 알아 버렸잖아. 구해낸 생명을 말이야."

rare-JR 동일본 rare-홋카이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