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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라서 65분 잡고 공통만 풀풀습니다 14 15 21 22틀 10번 s_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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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테는 진짜 경이롭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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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학 지금 머하시나요 1 1
막판이라 탐구에 좀더 쏟아붓고있다보니 수학을 안해서 큰일난듯,, 다들 걍 평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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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대학생 때 부동산에 관심 있었으면 특이한 케이스인가요? 2 0
저 같은 경우는 살던 곳이 재건축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조합원 회의 같은 곳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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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황님들 도표 3 0
유형중에 뭐가 더 쉽나요 유부노 계층이동 복지제도 이렇게 세개 나오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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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이고 방학동안 다녀올 예정인데 괜찮나요? 책상 좀 좁아보인던데 공부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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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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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덮 필적인데 이 말 좀 야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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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노림수 지리네 2 1
역사에 남을 명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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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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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공부 안 한다. 2 0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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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는 실존한다. 2 2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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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제씩 업로드하면서 답을 가장 먼저 구하신 분께 덕코를 드리는 방법이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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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고전 소설 벽 느껴지네 1 3
독서마냥 정보량으로 조지는것도 아니고 걍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먹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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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열심히 해두셈 2 0
현대시나 고전시가는 연계가 나오면 진짜 지문 안읽고도 풀 수 있음 헷갈리면 발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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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단발 머임 2 1
고점찍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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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이들 밥은 먹구 공부하냐? 2 0
아무리 힘들어도 저녁은 굶는 거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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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예 강의 구매 할 만한가요? 2 0
도표를 윤성훈쌤만의 스킬로 푼다는 말을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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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이 재일많은데 시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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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모 성적 내일 나오는거죠? 1 0
목금 빠져서 아마 따로 받을거 같은데 혹시 내 성적표가 학교 안간동안 여기저기...










객관적인 상황(성적)과 관계없이 극심한 불안을 겪는 것은 절대 '배부른 소리'가 아니에요.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성향 때문에 나타나는 현실적인 고통이죠.
이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불안과 함께 가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법'이 필요해요.
일단, 불안을 '나의 성실함'으로 인정하세요. 지금 느끼는 불안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아, 내가 그만큼 진심이구나"라고 받아들여 주세요. 적으로 만들면 더 고통스러워요.
'최악' 대신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떠올리세요. 머릿속에서 '배탈+불수능+빌런' 같은 최악의 상황이 자동재생될 거예요.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멈추고, 님의 데이터(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기반한 '가장 가능성 높은(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떠올리세요. (예: "조금 긴장하겠지만, 결국 평소 실력대로 최저를 맞출 거야.")
'통제 가능한 것'에만 100% 집중하세요. 불안은 '통제 불가능한 것'(시험 난이도, 남의 컨디션)을 걱정할 때 커져요. 대신 '내가 100% 통제 가능한 것'에만 에너지를 쏟으세요. (예: 수능 당일 기상 시간, 아침 식단 미리 테스트하기, 시험장 루틴 완벽하게 짜기, 준비물 챙기기). 이것이 불안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생각 대신 '몸'을 먼저 진정시키세요. 손 떨림, 소화불량은 생각이 아니라 몸의 반응이에요. '4-7-8 호흡법'(코로 4초 마시고-7초 참고-입으로 8초 내쉬기)처럼, 몸을 강제로 이완시키는 호흡법을 연습하세요. 불안감이 몰려올 때나 시험 직전에 사용하면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요.
저의 수험생활이 생각나서 글이 길어졌네요..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