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학에 관하여 (Feat. 메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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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기
어차피 고득점자들은 자기만의 방법이 있을 거고 그런 전략에 의존하는 건 2등급 이하일 텐데, 그 점수대에서는 점수에 도움이 될 만함
다만 보기를 먼저 읽는 게 유리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는데 그걸 읽기 시작하고 몇 초 내로 알아채고 무시할 수 있는 실력이면 대체로 이미 고득점일 것이므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 거라 생각함
무조건적으로 하지말라거나 하라거나는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하라는 거라면 동의함
2. EBS
그게 6월이든 3월이든 크리스마스든 기출이 무조건 먼저임
EBS의 효율은 무조건 기본실력이 높을수록 크고 모든 수능 과목의 호흡법이 평가원 기출인데.. 특히나 국어/영어는 더더욱 기출로 “문제를 푸는 방법“을 학습해야 함
여름방학 이후는 EBS부터 보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한데 그때 돼서도 기출 한 번도 안 본 놈은 시험 볼 생각이 없는 거니 논외로 치자고
3. 문학 감상
무슨 맥락에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으나 작품에 깊이 공감하라는 게 아니라 감정선 같은 걸 파악하라는 뜻이 아닐까?
강사들 중에 진짜 리터럴리 감상하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
그런 맥락이라면 나도 동의 안 함
4. 2024 문학
24가 정말로 역대 최고 난이도라고 평가받는 19나 22 시험에 견줄 정도로 어려웠는가
나도 아니라고 생각하긴 함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한데, 문학은 어렵게 내더라도 개별 문항의 정답률이 낮게 나오지 않는 게 보통이라 저렇게 냈던 거 같고 시험지 자체가 문학에서 많은 시간이 갈리게끔 만들어져 있다고 봄
그런 커트라인이 형성될 만큼 순수하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에 동의하는 거지 현장에서 마주쳤으면 상당히 골 아픈 시험은 맞음
5번과 연결되어 있는 거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모두가 문학을 만만하게 생각했고 문학 20분컷 전략 이딴 것도 있었기에 더 치명적이었던 것
대부분의 학생이 시어와 감정선의 세밀한 관찰 (보통 디테일 싸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개나 줘버리고 EBS 학습 기반으로 빨리 푸는 것에만 훈련이 되어 있었기에 “문학 공부가 안 되어 있단 것을 보여주는 시험“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음
다시 말하지만 절대적인 난이도와 상관 없이 현장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멘탈이 나갈 만하기에 어려운 것은 맞음
지금 2011 수학 가형 이런 거 보면 당연히 매우 쉽지만 그 시험이 쉬운 시험이었다고 할 수 없는 이유랑 비슷함
5. 문학을 만만하게 보지 말라
24 이전 수험생이었다면 알 텐데 원래 문학은 20분컷 25분컷 이딴 소리 나오는 파트였음
아무도 무시한 적 없다기엔 ㅋㅋ..
지금도 문법이나 독서가 “어렵다“의 인식에 더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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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자기한테 맞는 강사가 최고
강사에 대해 논하고 싶진 않음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고 무슨 맥락에서 나온 비판인지 전혀 몰라서
근데 맞는 말이긴 해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국어는 자기한테 맞는 타입이 있는 듯
문학 단 한번도 쉽다 생각한적 업슴..
차라리 비문학이 나으면 더 낫지
24때 문학이 뒤지게 어려웠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화작에 25분동안 말려서 문학 압박 느껴져서 빡셌다고도 생각.. 정작 문학은 평소랑 똑같이 걸렸던거 같음
19도 사실 하나하나 뜯어보고 그 정도로 어려운가? 라는 평이 나왔었음
근데 뭐 하나 가벼운 게 없던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