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 컴공 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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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락해버린 학과지만 대학원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질문해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게요. (컴공 관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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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지만 컴공 미래나전망어떻게보시나요
미래는 함부로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여전히 본질에 충실한 개발자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결국 코드라는 것도, 회사의 자산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관리 및 책임 질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AGI가 등장하게 된다면, 말이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결국 개발자는 어찌되었든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는 아마도 굉장히 폭 넓은 도메인 지식과 기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이 학문과 분야를 결과와 목적에 관계없이 즐기는 태도겠지요. 그 태도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개발자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겁니다.
광운 컴공이랑 건동홍라인 컴공이랑 취업때 많이 차이 날까요?
글쎄요. 어디 분야를 갈 것이냐에 따라 요새는 차이가 조금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같으면 컴공은 실력원칙주의라서,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요새는 중소기업 개발자 1자리에도 200명이 몰리는 실정이라 학점이나 학벌이 어느정도 취업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실정입니다. 단, 그것은 지금의 상황일 뿐이고 3-4년 후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부분이 Web Application 개발자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IT 기업이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실정이죠. 웹 쪽은 현재 학벌과 학점이 생각보다 많이 중요해졌습니다. 경쟁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AI와 관련한 학과도 각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여기는 석사가 전제되기 때문에 더할 나위없이 학벌과 학점이 굉장히 중요한 필드겠구요.
다만, 방산 / 보안 솔루션 개발(ex.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AhnLab, Samsung SDS) 쪽으로 방향을 바꿔본다면 여기는 그나마 덜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지원자가 적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고, 그 무엇보다 실력이 너무도 중요한 필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웹 쪽이 실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보안 개발 쪽이 비정상적으로 실력이 중요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식견이 많이 넓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