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어 5등급 18일동안 뭐 해야 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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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시 준비중이었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마무리 하고 그래도 1학기 후반~여름방학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6모 국어 낮4 뜨고 약간 멘탈 갈려서 그 이후에 아예 놔버려서.. 국어 9모 5등급, 10모 5등급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국어 공부를 내신 제외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지금부터라도 수능 날까지 최대한의 효율로 공부하려면 어떤 거 중심으로 해야할까요? 수시 다 떨어지면 재수까지 고려중인데 그래도 올해 올릴 수 있는 데까지는 올려보고 싶어서요..
1. 수특 고전시가/고전소설/현대시
2. 올해 6월, 9월 평가원 모고
3. 5개년 평가원 기출
4. 화작 기출 양치기(강기분 문제만)
지금 수특 고전은 1회독 씩 했고 현대시 하는 중이긴한데 수특을 먼저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적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국어 5개년 기출 양치기로 어떻게든 끌어올리는 게 나을까요? 국어 쉽게 안 오르는 과목인 거 알지만 지금 해둔게 재수 하는데에도 보탬이 된다 생각하고 최대한 올려보려고 합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목표는 부끄럽지만 낮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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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말고 호그와트로 오십시오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 써보네요! 곧 졸업반인 21학번 화석이고... 21수능 공부법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그 기억으로 간절한 마음에 응답해봅니다...ㅎ
1. 확실히 맞을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한다.
1-1. 이때까지 쌓인 데이터로 대충 알 건데 매번 틀리는 유형[ex.비문학 3점짜리 응용문제...]을 '찾고' 그냥 '버린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기➡️얘는 수능장에서 맞으면 개이득/내가.. 이 문제 맞추면 애들한테 자랑해도 됨..ㅇㅇ
1-2. 그럼 나머지를 확실히 맞춰야겠죠?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얘를 빨리 풀어야 못 푼 문제를 다시 볼 시간이 생겨요. 실모를 푸시든 기출을 푸시든 맞출 수 있는 건 빠르게 맞고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한데요, 버릴 문제빼고 대충 시간 계산하셔서 80분보다 훨씬 적게 잡으셔서 타임어택 대비하세요. 근데 이제 확실한 부분에서 계속 틀린다? 그럼 그것도 못하는 부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틀린 이유랑 사고방식 정렬하는 시간 꼭 가지시요. 노트에 적어놓고 수능장에 행동강령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2. 문학은 <파트별>로 기출 정리.
2-1. 시간이 많으시면 전개년 문학 유형별 기출을 추천드리지만, 지금 한시라도 급한 상황에서는 <유형별로 3개년 기출+오답률 높았던 선지 분석>추천드려요. 이것도 노트를 만드세요. 이걸 수능 전날까지 반복적으로 봐야하거든요.
2-2. 분석방법(1): <선지> 모두 정리. 너무 당연한 것 빼고....
2-3. 분석방법(2): (1)먼저 선지를 노트에 청킹 하면서 자필로 적는다 (2)그 아래 선지에서 무엇을 묻는지 적는다 (3)그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내 논리를 완성한다. + 행동 강령을 만든다
➡️예를 들자면, (2021년 6평) 4번. [A]의 '무엇'이 [B]의 '무엇'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래 떨던 샛별'과 '향기로운 싸릿순'은 /화자의 지향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선지를 그대로 적으세요. 일단 판단해야할 정보 단위로 끊어볼게요. 이행하는 과정이 맞는지 봐야하니까 여기서 한번 끊으면 되겠죠? 그다음 이 선지에서는 뭘 묻고 있나요..? 이행이 맞는지 저 단어들이 화자의 지향점이 맞는지 찾아야겠죠? 이걸 적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으로 돌아가서 근거를 찾아주면 됩니다. A에는 숨으라고만 해서 지향점이 없고(사실 out) B는 싸릿순을 '사양하라'라고 해서 틀렸다고 해도 되지만, 주체가 '사슴과토끼'입니다. 화자가 아님. (주체왜곡out) 이렇게요!
이렇게 하다보면 대강 판단이 섭니다. 선지에서 필요한 말만 뽑아내는 실력도 늘구요.
2-4. 여기서 끝이 아니고 틈날 때마다 노트에 선지만 보면서 뭘 판단해야하는지, 내가 타겟팅한 정보가 선지의 의도와 맞는지, 이 선지가 왜 옳고 그른지 수능 전까지 외우도록 봅니다.
3. 연계는 일단 고전시가만 보세요. 사실 저는 아는 제목이라도 나오면 맘이 편해져서 봤는데, 이런 내용이다. 소제 주제만 대충 외우고 있어도 될 거 같아요. 저희때는 관동별곡이 나올 거 같다고 해서 실모 다 뒤져서 문제랑 시 다시 읽어봤는데 올해는 그런 거 없나욤....?
4. 화작은 많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잘 모르겠네요! 저도 입학 이후로 매년 수능을 풀어도 문학 비문학만 풀어서요! 저는 그때 오르비 교재중에 <화작 5분컷하기???> 뭐 이런 교재를 샀고, 이거 따라서 기출 분석했어요. 그리고 상상N제같은 거 진짜 많이 풀어서 실제로 수능에서도 6분 안짝으로 다 풀었던 것 같네요! 화작은 기출과 양치기 같습니다!
남은 수능 화이팅하세요~ 저도 수능을 다시 봐보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드는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