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관거주고훌 [1390809]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0-24 2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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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남았을 때 여러분이 해야 하는 것들 + 가채점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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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제 후배가 되실 예비 민족고대생들을 위해 제가 한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짧은 글이에요 ㅎㅎ




1. 수능 당일의 스케쥴에 맞게 기상, 식사, 공부하기


완전히 같게는 안 했어도, 1시간 이상 차이 나게 하지 않았어요. 특히 기상과 아침 식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긴장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당일을 보다 더 익숙하게 만들어줍니다.




2.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게 과목 공부하기


이것도 완벽히 같게는 안 했습니다만, 적어도 하루의 시작은 국어, 그 다음은 수학, 점심 때엔 영어를 하는 식으로 최종 커리큘럼을 짰어요. 




3. 국어 모의고사는 시간 체크용으로만


국어 모의고사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근데 그거 이제는 많이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채점도 대충하고 해설 보고 이해가 너무 안 간다 싶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이제 국어 모의고사에서 얻을 건 모방된 현장감이지, 실력 향상은 쉽지 않습니다. (밝히자면 국어 모의고사 무능론에 가까우니 자신에게 맞게 생각해주세요)




4. 국어 공부는 기출 중심으로


기출 수차례 푸셨을 거에요. 오답도 다 기억에 남을 정도로 하셨을 겁니다. 그럼 그 문제들만 뽑아서 다시 읽어보세요. 지문을 읽으면서, 뒤에 딸린 문제들이 기억에 나실 겁니다, 그 문제들을 풀기 위한 열쇠들이 어디에 숨겨져 있나를 찾아보세요. 그 생각의 회로가 곧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효율적인 국어 문제 풀이법이 될 겁니다. 물론 이건 기출 2회독 후부터 꾸준히 하셨으면 더 좋았을 방법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국어는 만점 쉽게 받았습니다. 매번 못해도 백분위 97, 98 이상은 받았으니 그저 운만은 아닐 겁니다.




5. 수학 공부는 오답 중심으로


풀었던 수많은 사설 수학 문제들 있죠. 그 중에서도 중요한 문제들이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되어 있을 거에요. 그거 매일 몇 개씩 최단시간 루트로 생각 정리하면서 풀어보세요. 어떤 유형에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 막힐 때는 어떻게 하면 되더라. 새로운 문제만 푸는 건 솔직히 이제 그만 해도 됩니다. 모의고사는 시간 관리 위해 푸시고, 기존에 푼 문제들 복기하세요. 물론 그럴 문제가 별로 없어요~ 하면 새로운 문제 풀고 사고 회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채점표 (정시 학생들에게)


가채점표는 시간 남으면 쓰는 거에요. 가채점표 쓰려고 문제 안 푸는 건 바보에요. 다 푸세요. 못 푼 문제 있다면 그거 잡고 계세요. 어차피 수능 성적표로 가지 가채점표로 가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경험상 점 찍는 형식이 편합니다. 오르비에 잘 찾아보면 있어요. 





좋아요와 댓글은 어쨌거나 글쓴이에게 즐거움이 됩니다.


(시험 끝나서 어차피 즐겁긴 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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