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체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199137
안녕하세요. 질문을 드리기 전에 긴 글을 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심찬우 선생님의 수강생분들께서만 읽고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국어 때문에 고민이 많은 문과 재수생입니다. 현역 54211(국어 백분위: 42, 수학 백분위: 59), 사실상 주요 과목 실력이 거의 6등급, 5등급인 상태에서 시작해 수능 공부를 하면서 가장 감이 안 잡히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는 과목이 저에겐 국어입니다. 어느 정도로 답답했냐면 국어를 해결해보려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 2월까지는 정말 다른 과목은 일제히 쳐다보지도 않고 오로지 국어 공부만 매일 10시간 이상 했습니다.
매달 교육청, 사설 모의고사를 보면서 수학 같은 경우에는 올해 6모 백분위: 69, 9모 백분위: 74 등등 이런 식으로 백분위가 계속 올라 최근 10모 때는 메가스터디 기준 3등급(백분위 87)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수학과는 다르게 국어는 재수하는 1년 내내 3~5등급 사이의 성적을 받고 있고, 스스로 국어 실력이 늘고 있다는 느낌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모 성적표를 받고 올해 1년을 되돌아보면서 나의 국어 공부가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고민도 해보고, 인터넷에서 여러 글들도 읽어보고, 유튜브에 영상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무지성으로 1타를 듣는 것이 아니고 '나'와 맞는 강사님을 찾기 위해 메가, 대성, 이투스, 유튜브 등을 통해 인강과 현강을 병행하시는 15명의 강사님들의 독서, 문학 맛보기 강의와 해설강의를 1개씩 수강해본 결과 심찬우 선생님을 접하면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게 무엇인지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국어가 오르지 않자 부모님과 의논한 끝에 저는 교육과정이 바뀌기 전 내년에 마지막으로 수능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고, 내년부터는 심찬우 선생님의 커리를 타보려고 합니다. 제가 여기서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은 3가지가 있습니다.
Q1. 심찬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 지문이 가장 잘 이해되고 선지가 평소와 다르게 바로바로 눈에 들어온 것은 맞지만, 제가 이 강의를 체화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체화도 제가 공부를 얼마나 해나가느냐, 어떤 태도로 선생님의 수업에 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가 현장에서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심찬우 선생님을 수강하고 계신 분들 혹은 심찬우 선생님 덕분에 성적이 오르신 분들 중에 심찬우 선생님의 강의를 충분히 소화하고 체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이유가 궁금합니다.
Q2.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면 될 것 같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체화는 본인만의 팁, 조언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3. 국정원 교재와 병행 중이신 분들께서 국정원 교재와의 시너지가 어느 정도로 느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4년생#05년생#07년생 인증O) 탈탈털린 짱르비 33 20
-
#공지#국어#독학생 9모 '두 출발' 떠 먹여드림 98 30
-
순서대로 86 75 85점나옴 …. 1회 86도 1530 찍맞이라 사실상 78급...
-
하
-
한티로 출발 0 1
진짜 이젠 오르비 꺼야지
-
하
-
더프 라인좀 잡아주세용 1 0
언매 / 확통/ 동사 / 사문 100, 81, 93, 47, 50 이정도면 고대 가능한가요?
-
좀만 공부해도 편두통 ㅠ
-
근데 없어도 대지안나. 1 0
차피 시험장에 스티커 붙어잇잔슴뇨
-
경제지문그냥저어얼대안나옴 6 1
이라고 봐도 됨?
-
더프 28 출제가능성 0 0
얘가 좀 독보적으로 어렵던데 계산도 그렇고, f(x) 루트함수로 근사쳤는데...
-
아침에 잠이 ㅈㄴ오는데 0 0
어떡하지 효과 좋은거 있으면 추천좀. 커피먹어도 잠 ㅈㄴ옴
-
수능접수증 << 근능볼때 갖고가야함? 11 0
까머금뇨
-
문제퀄좋아도심하게어려운건싫어요 미적기준 수능1컷 84나올시험지원합니다
-
빼고 싶니ㅋㅋㅋㅋㅋ 본 에피팈ㅋㅋㅋㅋㅋ 흥얼 거리는 내가 밉다
-
리젠이 느리네 0 0
밤에 다시 옴
-
국어 연계 2 0
유명한 사설에 나온 지문은 걍 거르는게 맞는거예요??
-
개정시발점 수2 완강했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개발점 기준...
-
오늘 불미스러운 일 있었음 7 1
전날 밤새서 개쌩얼에 안 씻고 모자 쓰고 전공 시험 치러 갔는데 모자 벗으라고...
-
버평 처박으려면 4 1
얘네부터 따야겟구나 음 노력해보겟음
-
20일에 2차 발송이라매 왜 나는 아무런 얘기가 없는건데;;
-
수학 3등급 0 0
6모(12,14,15,21,22,30) 9모(13,14,15,21,22,28)...
-
선착3명 5 1
점메추 ㄱㄱ
-
스포)설맞이 시즌2 2회 후기 3 0
22 28틀 92점 딱 옛날 가형느낌 존나 어려운 킬러 3문제+개 미친 날먹...
-
지구 질문이요 2 0
오른쪽 표에서 y1->y2 갈때 심층순환 세기가 약해졌으니 온도가 증가해야해서...
-
난 진짜 허접이야 0 0
허~접
-
강의력 정말 좋으시던데요
-
김종익 ebs 커리 0 0
수특 수완만 정리해주는 강의 없나요?
-
근데 정치인할려면 3 0
명문대는 필수로졸업해야겠지? 이 썩어빠진 나라 내가 바꾸고싶다.
-
세지 실모 1 0
이것이 마지막이다에 들어있는 모고 이거 좀 어려운편인가요? ㅈㄴ 어렵네요
-
수능 영어 찍기 정배 0 0
29 2 36/37 5 38/39 4 이거 정배 맞음?
-
10덮 국어 97 1 0
#39 다 풀고 15분 넘게 남았길래 국백 각이냐 하고 좋아했는데 이걸 언매에서...
-
예비시행 평가원이 낸거임? 2 0
여기 문학 나온 지문도 다시 나올가능성 적나
-
이해원 파이널이 나음? 0 1
아님 시즌 34 가 나음 실모 ㅈㄴ 많은데 난도상으로 파이널 피날레가 더...
-
고전시가 대화체가 확률높아요? 1 0
박석준t가 강조했던거같은데 바로 우함파고고링 해야겠다
-
반갑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겠죠. 독서지문 독해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
미적하는누나들.. 8 0
누님들은 공통이랑 미적 풀 때 체감난이도둘이비슷하신지? 나만 공통은다풀수있는데...
-
노직은 국가 운영이랑 치안을 위한 납세는 가능하다고 했는데 가능은하지만...
-
행사 준비 봉사 하는데 1 0
나만 일 개못해서 쪽팔린다 소근육이 없고 힘도 약해서
-
그래서 수시를 못하나봐 내신은 봤던걸 계속 봐야하잖음 정시는 근데 그렇다기보단...
-
중간고사 끝나니깐 현타 0 1
고 뭐고 그냥 개좋음 으흐흐
-
근데 이제 뭐함 ? 13 1
-
사문 사만다랑 적중예감 중에 뭐가 더 어렵나요? 7 1
둘 다 풀려는데 사만다를 먼저 풀까요 적중예감을 먼저 풀까요? 그리고 적중예감은...
-
구운몽 기출 중에서 2 0
문제스타일이 신기하게 내는 거 많던데 에 그림이 있다든지... 시간순서짜맞추는거나...
-
물리가 얼마나 어렵나면 7 0
사문 15,20 번에 나오는 도표 있잖아요? 유부노, 사공써 그거보다 조금 쉬운...
-
세상에 0 0
-
여자들 대부분 나오죠?
-
경제지문 4년 쿨 돌았는데 5 1
믿으시나요? 독서 쉬워지는 추세 무시하고 환율(오버슈팅2018 브레턴우즈2022...
-
한완기 빠른정답 오류 ㅠ 0 0
한완기 푸는분들중에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단원 마지막 페이지 빠른정답 QR 찍으면...
-
1.그레인빵 흠.. 그레인빵은 기존에 있던 위트빵 위에다가 조?랑 아몬드?...
-
수학이오르고 나머지 다떨어짐 3 0
시발
-
올해 본 영상 중 최고다 8 4
원곡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얼마나 미친 개사인지 알거임










체화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심찬우 t가 진짜 말도 안되게 일관적으로 수업해서 자연스레 체화되는 느낌을 받았음 but 그걸 사용하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지문을 뚫어내는건 본인이 배운걸 바탕으로 많은 지문을 뚫어봐야함
많은 지문을 뚫어내는 훈련은 에필로그와 고전소설 양치기 n제를 푸는 것으로 충분할까요? 아님 다른 사설 문제집들이 따로 필요할까요?
네.. 전 이거 처리하기도 빡셌어요
Q1. 가장 올바르고 가장 평가원이 말하는 바에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Q2. 제가 쓴 심찬우 사용설명서처럼 직접 정리하고 반복하는 것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Q3. 거의 동일합니다.
1. 가장 일관된 풀이로 지문들을 뚫어냈고, 잡다한 도구 밑줄 범벅의 풀이에서 깨끗하게 사고의 체력을 기른다는 느낌을 명확하게 얻었기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2. 매일 매일 한 문장 한 문장 최대한 이해하고, 감상하려는 태도로 지문을 읽었습니당. 실전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긴해서 실모로 연습을 하지만, 그 외에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은 시간제한 없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법지문에서 왜 이럴 때는 예외적으로 처리하지? 하면서요. 문학의 경우에도, 화자 중심으로 안뚫리면 다시 돌아와서 내면세계와 최대한 붙여 감상하려고 했습니다
3.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문학의 경우 에필로그에는 지문해설은 안되어있고 국정원에는 지문 해설이 되어있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수능을 응시하실 예정이라면 본교재 복습이랑 에필로그 풀이, 실모로 실전감 유지를 추천드리고 싶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