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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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을 드리기 전에 긴 글을 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심찬우 선생님의 수강생분들께서만 읽고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국어 때문에 고민이 많은 문과 재수생입니다. 현역 54211(국어 백분위: 42, 수학 백분위: 59), 사실상 주요 과목 실력이 거의 6등급, 5등급인 상태에서 시작해 수능 공부를 하면서 가장 감이 안 잡히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는 과목이 저에겐 국어입니다. 어느 정도로 답답했냐면 국어를 해결해보려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해 2월까지는 정말 다른 과목은 일제히 쳐다보지도 않고 오로지 국어 공부만 매일 10시간 이상 했습니다.
매달 교육청, 사설 모의고사를 보면서 수학 같은 경우에는 올해 6모 백분위: 69, 9모 백분위: 74 등등 이런 식으로 백분위가 계속 올라 최근 10모 때는 메가스터디 기준 3등급(백분위 87)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수학과는 다르게 국어는 재수하는 1년 내내 3~5등급 사이의 성적을 받고 있고, 스스로 국어 실력이 늘고 있다는 느낌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모 성적표를 받고 올해 1년을 되돌아보면서 나의 국어 공부가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고민도 해보고, 인터넷에서 여러 글들도 읽어보고, 유튜브에 영상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무지성으로 1타를 듣는 것이 아니고 '나'와 맞는 강사님을 찾기 위해 메가, 대성, 이투스, 유튜브 등을 통해 인강과 현강을 병행하시는 15명의 강사님들의 독서, 문학 맛보기 강의와 해설강의를 1개씩 수강해본 결과 심찬우 선생님을 접하면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게 무엇인지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국어가 오르지 않자 부모님과 의논한 끝에 저는 교육과정이 바뀌기 전 내년에 마지막으로 수능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고, 내년부터는 심찬우 선생님의 커리를 타보려고 합니다. 제가 여기서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은 3가지가 있습니다.
Q1. 심찬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 지문이 가장 잘 이해되고 선지가 평소와 다르게 바로바로 눈에 들어온 것은 맞지만, 제가 이 강의를 체화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체화도 제가 공부를 얼마나 해나가느냐, 어떤 태도로 선생님의 수업에 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가 현장에서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심찬우 선생님을 수강하고 계신 분들 혹은 심찬우 선생님 덕분에 성적이 오르신 분들 중에 심찬우 선생님의 강의를 충분히 소화하고 체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이유가 궁금합니다.
Q2.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면 될 것 같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체화는 본인만의 팁, 조언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3. 국정원 교재와 병행 중이신 분들께서 국정원 교재와의 시너지가 어느 정도로 느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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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심찬우 t가 진짜 말도 안되게 일관적으로 수업해서 자연스레 체화되는 느낌을 받았음 but 그걸 사용하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지문을 뚫어내는건 본인이 배운걸 바탕으로 많은 지문을 뚫어봐야함
많은 지문을 뚫어내는 훈련은 에필로그와 고전소설 양치기 n제를 푸는 것으로 충분할까요? 아님 다른 사설 문제집들이 따로 필요할까요?
네.. 전 이거 처리하기도 빡셌어요
Q1. 가장 올바르고 가장 평가원이 말하는 바에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Q2. 제가 쓴 심찬우 사용설명서처럼 직접 정리하고 반복하는 것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Q3. 거의 동일합니다.
1. 가장 일관된 풀이로 지문들을 뚫어냈고, 잡다한 도구 밑줄 범벅의 풀이에서 깨끗하게 사고의 체력을 기른다는 느낌을 명확하게 얻었기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2. 매일 매일 한 문장 한 문장 최대한 이해하고, 감상하려는 태도로 지문을 읽었습니당. 실전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긴해서 실모로 연습을 하지만, 그 외에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은 시간제한 없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법지문에서 왜 이럴 때는 예외적으로 처리하지? 하면서요. 문학의 경우에도, 화자 중심으로 안뚫리면 다시 돌아와서 내면세계와 최대한 붙여 감상하려고 했습니다
3.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문학의 경우 에필로그에는 지문해설은 안되어있고 국정원에는 지문 해설이 되어있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수능을 응시하실 예정이라면 본교재 복습이랑 에필로그 풀이, 실모로 실전감 유지를 추천드리고 싶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