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 10월 평가 ( 1등급 약 4-5% : 약간 스포있음.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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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성균 선생님입니다.
저희 재수생들이 더프를 보는데
제가 감독을 하게 되어
얼떨결에 교사용 시험지 옆에 놓고 같이 시험을 봤네요!!!
시간 15분 남겼고 점수는 듣기 제외하고 100점.
고민했던 문제 21번, 24번, 31번, 34번.
저희 재수생들이 여기에 들어올 수 있으니 진실되게 리뷰를 하자면
1) 주제, 제목은 잘만들었습니다.
특히 21번은 3점에 걸맞게 잘 만들었습니다.
글의 위쪽 부분과 빈칸 바로 위쪽 부분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네요.
대신 해석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지문에 중심 단어를 설정하지 않고 그냥 읽으면
오답을 고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답 선지에 정답을 위해 필요한 정확한 단어가 있어서
분석적으로 글을 보는 학생분들은 정답을 잘 맞추셨을 것 같습니다.
24번 역시도 글을 일부만 보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아야 해서 잘 만들었습니다.
위쪽만 보고 푸는 학생들에게는 킬러가 될 수 있도록
오답을 유도하게 지문을 만들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2) 29번 문제는 작년 수능을 약간 변형해놓은 듯 한 어법문제였습니다.
긴 문장에서 문장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아주 좋은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3) 30번 문제도 해석을 정확하길 유도하는 지문들이 있어서 헤깔릴 수 있지만
수능과 마찬가지로 밑줄의 아래쪽에 반대되는 표현을 넣어줌으로써
정답이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4) 31번 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보고 본문에서 동일한 표현을 찾아내는게 중요합니다.
거의 비슷한 두 단어가 있는데 그게 본문에 synergy 라는 단어와 혼동을 겪을 수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5) 32번은 정답지의 단어들을 정확하게 본문에서 여러번 표현해주었음.
33번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본문의 가장 위쪽 부분과 빈칸 바로 위에 충분한 단서가 제시됨.
34번 문제는 정답지에 답에 약간 불만을 가짐.
다른게 반대 또는 상관없는 내용이어서 정답을 선별할 수 있었지만
자발적인 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음.
차라리 socially 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좋았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상대가 요구했으니까)
빈칸 문제는 괜찮았지만
작년 33번 과 같은 평가원 스러운 문제가 없었음. (매년 등장)
평가원은 지문의 내용 파악을 하면 정답이 선명하지만
그 선명한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었음.
훨씬 더 핵심을 압축해서 강렬한 표현을 나타냄.
대성은 본문의 내용을 스토리 정리 방식 으로 32,33번이 나왔음.
그렇다면 34번이 그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조금 아쉬움.
빈칸 지문은 난이도 있지만 정답지는 단어끼리 복잡하게만 만들었음. (이건 수능에서도 32,34번이 작년에 담당)
그렇기 때문에 최소 한 문제는 더 간결하면서도 표현을 다르게 (패러퍼레이징) 전환하여서 정답을 구성하면 좋을 듯.
예를 들어) 스포아님)

작년 수능에 나온 이런 문제가 수능스러운 것.
6) 순서 삽입은 정답일 수 밖에 없게 만들었음.
주제 제목 요지가 난이도 있고 빈칸쪽에 난이도가 피크였음.
그래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을 수 있는데 순삽에서 금방 풀 수 있도록 해줌.
게다가 40,41,42~~~~ 이후에도 난이도가 아주 어렵지 않고
정답과 직결되는 핵심 단어도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었음.
42번의 경우 라틴계 비교급에서 to 가 ~ 보다 라고 해석되는걸 알아야 하지만
글의 흐름으로 보아도 정답을 무난하게 고를 수 잇음. (단어 모르면 어쩔 수 없을 듯. )
1등급은 시간 관계상 3~4% 정도 보면 좋을듯
대신 2등급은 서두르다가 주제 쪽 하나 틀리고 (21) 또는 (21,24) => 서두르다가 틀리기 쉬운 지문들
빈칸에서 두개 정도 틀리고. 뒤에 순삽에서 정확히 지시사나 구조 (해석 은 많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듬) 못봐서 1,2개 틀려서
89~86 사이 엄청 많을 듯.
재수생보다 재학생이 시간 재고 봤다면 ...
결론)
잘만든 모의고사임.
지난 8월 모의고사 보다 문제 퀄이 좋음.
풀어보길 권유
단점 )
21번은 정답에 대한 암시를 한줄 더 넣어도 좋을 듯.
34번은 소거법이어야 하는 것 - 그래도 정답지는 하나!!
(이게 아니면 1등급 5% 갔을 듯)
장점 )
어휘나 표현 중심으로 글을 볼 줄 아는 학생들 즉 고정1등급이 학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94~97점 예상.
9월에서는 3~5점정도 더 떨여졌을 겁니다. (89~93점)
그정도의 난이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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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난도 맞았군요 빈칸 답이 아예 안 보이더라
^^네 맞습니다.
9평보다 쉬웠나요 ?
9평이 더 어려웠습니다. 10월 보다 쉬웠습니다.
오르비 후기보면 쉬웠다는 평이 많던데 9평이랑 비슷한 난이도일까요?
아닙니다. 9평이 더 쉬웠죠.
9평 4등급이었고, 10덮 80점 받았는데요. 9평보고 충격받아서 영어 공부를 좀 많이 하긴 했어요. 제 실력이 늘은 게 맞겠죠..??
9평이 더 어려웠습니다. 10월 보다 쉬웠습니다. 그 정도 점수 차이면 실력은1등급 상승한 겁니다.
9월을 10월로 착각!! 9월이 저에게 크게 어렵지가 않아서.
풀면서 분명히 쉽다고 생각했고 2개 빼고 다 풀었는데 우루루 전사하고 86점 나왔습니다ㅠㅜ 9평 때도 체감난도는 낮았음에도 의문사를 엄청 당했는데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 난이도죠. 9월 같은 경우 평가원 스럽다기 보다는 사설 스러운 문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체감상으로는 대성이나 9월이나 그게 그거일 수 있지만 일단 대성이 더 정답 고르기 편하게 되어 있었어요. 아예 어려운 거 고난도 한두개 만들어놓고 중난도 4~5개 만들고 나머지를 선명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유형별 풀이법을 어느정도 연습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죠. 그렇다면 9월과 대성을 동시에 1등급으로 잘 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생각에는 해석을 할 때 포인트를 단어에 두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특정한 단어들이 정답을 의미하거든요. 해석은 스토리가 아니라 주요 단어와 그 단어들간에 긍정 부정의 관계속에서 나옵니다. 두번째 중요한 건 순삽을 통해서 문장이 이어지는 것 ( 지시사, 표현의 일치 ) 과 문장이 끊어지는 부분 ( 정반의 전환, 새로운 소재의 등장, 예시와 결론 ) 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시면 90점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가요/// 이 표현들이?
진짜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힝 10덮이 살짝 더 어렵던데 뭐 공부해야 하지..
그럴수 있죠!~~~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느낌!! 공부는 실모중심으로!! 1~2등급 안정권이라면
선생님이 매주 올려주시는 모고 매번 연습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점수도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것과 유사하게 2,3개틀리는정도로 나오고 시험체감 난이도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드는 모의고사는 품질 자부합니다. 수능에서 특히 도움많이 되실거에요. 다음주부터는 문제의 길이도 조정해서 수능과 비슷하게 정답 포인트와 난이도도 맞춰서 제작합니다. 5.5%~6% 에 맞춰서 진행하려구요. 고맙습니다. 1년 동안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그만할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여기에서는 환영을 안해주는가보다. 하고 잠깐 생각이 들어서~~~~
저는 최근에는 올려주시는거 매번 풀고있는데 연습하기에 좋았습니다 10모 10덮 둘다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능때 까지 정성을 들여서 올려드리겠습니다. 꼭 1등급 받으세요.!!1
개인적으로 9덮이나 10덮이나 체감상 9평보다 훨씬 쉽다고 느꼈습니다. 정교한 분석을 하진 않았지만 각각 95 94 가량을 받았지만 구문적인 부분이나 선지의 난이도에서 평가원이 더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둘 다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정답지 선별을 신경써야 하는게 많아서 더프가 좀더 어려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둘다 1등급 % 는 비슷하죠. 9월 4.5 이고 더프 5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