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이재익 [컨설턴트 헬린] [1399333] · MS 2025 · 쪽지

2025-10-22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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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을 '제2의 괌'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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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을 ‘제2의 괌’으로 만든다>


-전작권 환수는 불가능하다, 한반도는 이제 철수 불가능한 전진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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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 Cummings, Political Columnist

Oct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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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미국의 군사 지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을 ‘괌 모델’로 전환해 상시 주둔의 기반을 고착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미8군이 10월 1일부로 시행한 ‘3-2-1 투어 정상화’는 가족 동반 3년, 단신 2년, 불가피한 경우에만 1년을 허용하는 새 근무체계다. 


이는 단순한 복지 개선이나 근무 규정의 조정이 아니다. 주한미군의 순환파견 체제를 상시주둔 체제로 전환시키는 대전략의 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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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의 행크 테일러(Hank Taylor) 사령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에서 “이번 제도는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부(서울권, 캠프 험프리스)부터 적용하고, 비무장지대인 북부의 소규모 기지와 전초기지는 가족 수용 인프라를 갖추는 데 최대 4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의 본질은 단순한 병사 복지 개선이 아니라, 미군 주둔 기반의 구조적 영속화에 있다.


표면적으로는 학교, 의료, 주거, 생활시설 등 민수 인프라(civil infrastructure)를 기지 주변에 영속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주한미군 병사들의 복지를 위하여 가족을 장기 동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정상화’라는 이름 아래 주둔 기반을 고착화하려는 로드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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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주한미군의 근무 체계는 ‘순환파견(rotational deployment)’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병사들은 단신으로 1년간 복무하는 임시 파견 개념이었고, 일부 고위 장교나 특정 직종만 예외적으로 가족을 동반할 수 있었다. 그 비율은 전체 병력의 10~15% 수준에 불과했다.


2025년 10월 시행된 ‘3-2-1 투어 정상화(Tour Normalization)’는 이러한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명칭 그대로 ‘정상화(Normalization)’를 내세운 이 제도는 한국을 더 이상 ‘전시 파견지’가 아닌 ‘상시 거주 가능한 평시 주둔지’로 재분류한 조치다.


이제 일반 병사들도 가족을 동반해 3년간 거주하며 복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주한미군의 임시 파견 구조를 상시 주둔 체계로 전환시키는 대전환점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제도는 한반도의 안보 질서를 넘어 한국의 군사,정치 구조, 나아가 국가의 미래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중대한 변화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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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으로 보면, 이는 한미연합작전 체계의 고착화다.


미군 가족이 한국에 상주하게 되면 학교, 병원, 주거지 등 기지 내외의 민수 인프라가 필연적으로 확장된다. 이는 단순한 파병이 아니라 ‘커뮤니티 동반 주둔(community-based stationing)’의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주둔군의 안정화와 장기 체류, 가족 동반이 한국에 유익한 변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면성(두 얼굴)*을 가진 조치다.


결과적으로 이 변화는 ‘철수 가능한 파견군’에서 ‘철수 불가능한 주둔군’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즉, 표면적으로는 동맹 강화의 호재처럼 보이지만, 전략적으로는 한국의 주권과 안보 구조를 미국이 장기적으로 장악하고 제약할 수 있는 포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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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장에서의 긍정적 측면도 있다. 


지역 경제와 미군 주둔 안정성이 강화되면서 기지 주변 상권, 학교, 병원, 주거 인프라가 확대되고 지자체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처럼 ‘미군 타운’으로 발전한 지역의 사례가 그것이다.


미군이 가족과 함께 장기 주둔하게 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한국 방어는 곧 자국민 보호’가 된다. 그만큼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와 개입 강도는 자동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즉, 한국은 법적으로 미국에 편입된 영토는 아니지만,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영향권 안에 포함된 ‘준 영토적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을 자국의 방위선 일부로 인식하게 되고, 한국의 안보는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괌형(Guam-type) 안보 구조’ 아래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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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제부터 트럼프 행정부든 이후 정부든 한국이 주한미군을 정치적으로 철수시키기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가족 단위로 정착한 주둔군은 정치,행정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실상의 ‘상시 점령 구조’로 전환되어 기지 이전이나 축소 결정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한미 간 전략 결정에서도 한국의 자율권이 약화될 것이다.


즉, “동맹”이면서 동시에 “구속”이 되는 구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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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주둔은 곧 작전지휘, 정보통제, 병력 순환의 주도권을 완전히 미군이 쥔다는 뜻이다. 이 뜻은 결국, 한국군이 독자적 작전권(전작권)을 회수하기는 불가능해진다.


한반도의 안보 구조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 하위체계로 고착되면서, ‘자주국방’이라는 말은 앞으로 현실적으로 거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사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느 국가도 완전한 의미의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있지 않다. 애초에 자주국방이란 개념은 현대 국제질서 속에서 실현 불가능한 ‘이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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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미국의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안정’, ‘경제’, ‘억지력 강화’라는 호재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권 제약’, ‘재정 부담’, ‘전략 종속’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연 어떤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그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


‘3-2-1 투어 정상화’는 한미동맹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중대한 군사적 구조조정이지만, 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응은 지나치게 조용하다.

한국의 미래가 바뀌는 사안인데도 이러한 침묵은 오히려 더 놀랍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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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전략 속에서 보면, 이는 단순한 인사정책이 아니라 지정학적 ‘전진배치 재구성(Re-deployment Realignment)’의 첫 단계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의 돈으로 다른 나라를 지켜주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전략은 근본적으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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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은 한국에 안보비용을 부담시키면서도 '작전통제권'은 미국이 유지하고, 동시에 한국의 군사 영토를 미국 전략의 전진기지로 구조화하고 있다.


이는 곧 한국을 완전히 미국의 전략적 영향권 아래 편입시키려는 장기적 포석이다.


‘3-2-1 투어 정상화’는 이러한 구상의 '파일럿 모델(pilot model)' 로 이미 실행에 옮겨지고 있으며, 한국이 이를 막거나 수정할 수 있는 실질적 시점은 이미 지나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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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전략은 경제 압박과 군사 포위망의 이중 구도로 짜여 있다. 한국은 그중 북방 전선의 관문 역할을 한다.

일본이 해상 방어 허브라면, 한국은 대륙 진입 차단선이자 미군 지상 병력의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군은 한국에서 중국을 방어하기 위해, 가족동반 장기주둔, 인프라 상시화, 철수 불가능한 기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한국을 ‘제2의 괌’ 수준으로 전략 거점화(Strategic Entrenchment) 하는 수순이다.


즉, 트럼프의 전략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병참과 작전 인프라를 한반도 남부에 고정시키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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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미연합사는 미군 중심 구조로 고착될 것이다.


한국군의 전략권한은 제한되고, 미군 정보자산과 인프라는 한국 땅에 상주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자주국방’의 완전한 반대 개념인 ‘공동 주둔을 통한 구조적 종속’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일본–괌’의 일체화 전선 구축이다.


트럼프의 안보팀, 특히 피트 헤그셋 전쟁부 장관과 헤리티지 재단 출신 인사들은 ‘서태평양 3축 전략(Trilateral Pacific Axis)’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상)–일본(해상)–괌(공중 및 미사일 방어)의 삼각 구조로 상시작전형 전진기지 체계를 만드는 것이며, 그 첫 조치가 바로 ‘3-2-1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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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이 ‘한반도–일본–괌 3축 통합 전선’은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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