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원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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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코드원 교재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서점에서였습니다.
시대인재에서 사탐 교재도 나오는 구나 생각하며, 책 두께도 입문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6평 분석> 교재를 구입했습니다.
윤리와 사상을 올해 7월 달에 사회 문화에서 바꿨는데, 철학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혹시나 윤리와 사상이 잘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또 흥미 없이 공부하는 사회문화가 싫기도 했고, 처음 해보는 과목을 수능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선택하는 일종의 도박을 한 셈이지요.
그래서 처음엔 수능특강 교재로 독학을 했습니다. 수능특강으로 윤리와 사상을 독학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느 정도 철학 배경지식이 있었기에망정이지, 설명이란 것 없이 요약 정리만 되어있어, “왜 이런 주장을 이 철학자가 하는 지 모르겠다”라는 해소되지 않는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보통 이것을 “너는 학문을 하는 게 아니라 시험 공부를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의문을 해소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엔, 문제를 틀려 가며, 해설지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스피노자의 사상을 수능특강으로 공부하며 제 머릿속에 남은 것은 “신 즉 자연” “신 실체 하나, 양태 무한”이었고, 문제를 풀고 기분 나빠지며 해설을 외우는 게 학습의 전부였습니다.
코드원 교재를 읽으며 정신과 물질이라는 데카르트식 유한 실체 개념을 부정하는 것이 스피노자 사상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스피노자 단원을 공부하는 중인데, 모르는 부분은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여쭤보면 답변해 주셔서 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재를 오독하는 경우도 저는 가끔 생겼는데, 그럴 때마다 게시판에 물어봐서 바로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적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9평에서 41점으로 2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6평 분석 교재를 보고 들어간 것이 희미한 잔상으로 남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15p, ㄷ선지 해설. “실천적 지혜는 품성적 덕 습득의 필요충분조건이다”라고 해설되어 있습니다. 이번 9평 아리스토텔레스 선지의 정답이었죠.
품성적 덕이 있는 곳이라면 실천적 지혜도 있고 그 역도 성립한다.
9평을 오답하니 이렇게 적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코드원 교재를 입문하실 거라면, 6평 분석 교재와 곧 출간될 9평 분석 교재(지금 제가 너무 기다리고 있는...)를 꼭 보고 들어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직하게, 저도 코드원 교재의 페이지 수를 보고 남은 기간안에 다 보지는 못할 것 같아 절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교재를 다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는 것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채워가는 방향으로 같이 공부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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