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시간분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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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25학년도(작년) 학평과 모평 기준 수학 등급이 1 2 2 1 2 3 1 (1등급은 모두 낮1)인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약간 수학에 대한 자부심 같은게 있어서, 1등급을 잘 받지도 못하는데 스스로 수학을 잘한다고 착각하는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25학년도 이후 재수를 하게 되는데, 올해 수학을 단 1분도 하지 않고 3월학평부터 지금까지 백분위 98아래로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
고정100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5월 100점, 9월 96점, 10월 96점 등 거의 매 시험마다 고득점을 찍고 있습니다.
저는 진짜 이 시험운영 풀이루틴 단 한개만 바꿨을 뿐인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어 제 루틴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시간분배
1. 2/3점(17문제) 15분
2. 쉬운/중간(9문제) 4점 30분
3. 킬러(15, 22, 28, 30) 4점 55분
저는 이 시간분배를 굉장히 엄격하게 지킵니다.
우선 2/3점은 갑자기 3점이 안 풀려서 2~3분간 뻘짓할 것도 모두 고려해서 책정한 시간입니다. 어지간해서는 15분보다 안에 들어오실겁니다. 갑자기 막힐 때에는 잠깐 천장을 1초정도 보고 마음을 비운 뒤 문제를 처음부터 꼼꼼히 읽으면 도움될거예요.
다음 4점중 쉬운 문제는 대부분 2분안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막힌다면 바로 넘겨야 합니다. 2분이상 쓰면 킬러 한문제 날린다는 마인드로 해야 합니다. 중간 난이도는 5분 내외로 처리가 가능할텐데, 급발진하다가 한문제 붙들고 8분 10분 이상 넘기면 시간관리가 안 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발상이 바로 떠오르지 않고 손과 머리가 10초이상 멈췄다고 판단되면 바로 넘겨야 합니다.
사실 여기 준킬러 구간에서 시간세이브가 정말 고득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망한 것을 복기하면 준킬러에서 항상 연산실수하거나 발상이 꼬여서 잘못 해석해가지고 10분이상 쓴 시험이였습니다.
이후에는 22->15->30->28순으로 풀이합니다.
이유는 일단 찍을 수 있는 객관식을 나중에 처리하고, 선택보다는 쉬운 기조이고 자신있는 공통을 먼저 풀이합니다.
킬러 제제에서는 발상이 꼬이기보다는, 일단 발상을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적어도 2분 정도는 모든 조건을 병렬하여 내가 지금 아는 것과 내가 구해야 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지수로그라 치면 제일먼저 역함수, 평행이동, 기타 조건등을 파악합니다. 이후 특정 값을 미지수로 놓고 연산합니다.
일반적인 수2문제는 우선 내가 어디서 조건해석의 시작점을 잡을지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x=0에서 불연속인 특수점이 있다면 그 점을 기점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번 6모 28번같은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아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내가 모르는게 f(x), a, b이고 구해야 하는 것은 a, b인데 f(x)의 점을 단 한개도 모르는 지금 내가 뭘 할수 있지? 항등식의 기본은 대입인데?
일단 a, b라도 없애기 위해 조건에 따라 미분을 두번 해보자.
저는 사실 운이 좋게도 문제를 보자마자 사잇값정리가 떠올랐지만, 이후 상황에서 두번 미분해도 대입값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 즉시 f(x)=0 또는 f', f''=0 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좌변은 소거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미지의 함수니까 0으로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는거죠. 사잇값정리로 나중에 f(x)=0이 존재한다는 명분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애초에 사잇값정리건 뭐건 좌변을 소거하지 않으면 문제오류인데 어쩔거임?
말이 좀 길어졌는데 아무튼 킬러 제제에서는 뭘 알고 모르는지, 뭘 할 수 있는지 이 3개만 생각하고 진입하면 정말로 왠만해서는 다 풀립니다.
만약 중간에 준킬러급의 어려운(10모 21, 22번 같은)문제가 나왔다 치면 킬러 시간을 하나 버리고 여기에 투자합니다. 저의 목표는 "백분위"99이지, "원점수"100점이 아니니까요. 준킬러가 여기에 나왔는데 어짜피 나만 틀리는거 아니다라는 마인드로 합니다. 주로 이런 상황에선 28을 버리는 편이긴 하나, 250928에 데인 이후로 버릴 문제는 유동적으로 선택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루틴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수학에 자신감은 있는데 항상 시험은 2등급 나오는 분들에게 잘 맞으실 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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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이하 4점은 시간내에 회독하고 준킬러는 킬러 시간을 버리고 투자합니다. 안풀리는데 계속 붙들고 있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우선 모든 준킬러 이하는 맞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ㅇㅎ일단 넘기고 킬러 푸는 시간에 준킬러를 투자하는거군요..감사해용
오호 정말 좋은 것 같네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진짜 저도 희미하게나마 생각하고있던 부분들인데, 이렇게 정리된 글로 보니까 확실히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진짜 한번 시도해볼게요!
저는 미적 28,30은 도저히 못하겠어서 버리는데 그러면 킬러시간 분배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시간분배하는 감은 잡았는데 순수하게 킬러가 오래걸리는건 N제를 안 풀어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