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OutThere [1113355] · MS 2021 · 쪽지

2025-10-17 13:34:11
조회수 278

수능 D-27, 새로운 치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103738

2026 수능 D-27,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어요.


수능 전에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으나,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전 치료를 5차까지 받았음에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해열제가 듣지 않는 열이

하루종일 38°C 이상으로 유지됐으니까요.


수능 전에 다시 입원하는 것도,

항암제 종류인 이 치료제를 맞는 것도 몹시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손을 놓을 수는 없었어요.


모두들 감기, 독감, 코로나 등 각종 질병 유의하시고

남은 약 4주를 건강하고 슬기롭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리툭시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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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숏충이 대가리 박살 · 1067927 · 10/17 13:39 · MS 2021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

  • SomewhereOutThere · 1113355 · 10/17 13:40 · MS 2021

    그럼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지금 시기에는 막 잠 4시간씩 자고 이러는 게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애초에 그럴 체력이 못 되지만요.) 남은 기간 화이팅입니다!

  • 숏충이 대가리 박살 · 1067927 · 10/17 13:41 · MS 2021

  • 아린이 · 1352336 · 10/28 23:21 · MS 2024

    실례가 안된다면 병명을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ㅠㅠ 힘내세요

  • SomewhereOutThere · 1113355 · 10/28 23:25 · MS 2021

    진단서에 적힌 병명을 읊자면...말초신경장애, 자율신경반사이상, 길랑바레증후군, 불명열...인데요.

    사실 이 '불명열'이 저를 굉장히 고통스럽게 합니다. 해열제가 전혀 듣지 않는(이런 경우도 없는데), 지속적인 고열(이런 경우까지 겹친 건 더 없음)이라...병원에서도 저를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신경과 면역에 이상이 생긴 것은 맞고...그래서 '자가면역질환' 판정을 받았고...

    당장 제가 가진 매우 특이한 증상을 범주화해서 딱 이 병명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그게 없는 듯싶습니다. 케이스가 너무 특이해서요.

    지금도 매일매일 하루 최저 체온이 38°C인 상태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