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생기부에 기재된 책 읽지 않았는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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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접 가이드입니다.
세특에 기재된 책,
내용은 기억도 안 나고
사실 제대로 안 읽은 것도 있죠 ㅎㅎㅎ
이 책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면접을 처음 준비하는 학생은
시간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준비에 100시간 들인다고 가정할 때
잘못하면 50시간을 들인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래 내용을 잘 활용하면
아래처럼 하시면 200시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도 적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망하는 전략(?)을 알려 드릴게요.
[망테크]
1. 모두 다시 읽기
(세특, 창체에 20권 기재됐다고 가정)
빨리 읽으면 한 권당 3시간 걸리죠.
답변 준비하는 데 다시
한 권 당 1시간 잡습니다.
이렇게 총 80시간 들이면 면접 준비 시간의 많은 부분을 책에만 투자한 상황이라, 책 이외 다른 내용에 대해선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소홀해지니까 면접을 잘 볼 수 없습니다.
2. 다시 읽지는 않지만
모든 책을 세세하게 꼼꼼하게 철저하게 준비
(*면접 준비시간이 매우 충분하면 좋은 전략, 아니라면 안 좋은 전략)
검색을 통해
주제와 내용 정리,
혼자서 책 읽은 동기와 배운 점 정리를
아주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죠.
1권 당 1시간,
총 20시간 소요됩니다.
20시간은 크게 무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면접 대비 기간이 워낙에 짧다는 걸 감안했을 때,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든요.
면접 준비 시간이 많아야 70시간 정도 될 텐데
이 소중한 자원을 책에만 쏟을 수는 없잖아요.
필승 전략 (1)
선택과 집중
책은 세 권을 선택하세요.
1. 전공 관련 (진로역량)
2. 노력 관련 (학업역량)
3. 자신의 가치관,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책(이 부분은 하이웨이합격연구소의 기본 기조입니다. "면접에서는 남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특징이 드러나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세 권입니다.
이 세 권에 대한 답변에 자원을 집중합니다.
한 권 당 5시간을 들이는 겁니다.
그럼 권당 한 시간 준비할 때에 비해서 자연스럽게 답변의 퀄리티가 올라갈 것입니다.
나머지 17권은요?
간단하게 답변이 가능한 정도까지 준비합니다.
최소한
'내가 이 책을 읽었다'라는 걸 증명하여
감점 없이 기본 점수만 받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한 권당 10분만 잡아도 괜찮습니다.
3권 준비하는 데 15시간
나머지 17권 준비하는 데 3시간
총 18시간
필승 전략 (2)
주제 + 동기 + 배운 점
선별된 3 권에 대해서는 다음을 준비하세요.
1. 책의 주제와 내용
2. 동기
3. 배운 점 혹은 느낀 점
1번은 필수
말하면 감점이 없고
말하지 못하면 감점
2 3번 중에 하나를 말하면 득점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근태의 재정의 사전>이라는 책으로 답변 준비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면접관: 인상 깊었던 책 소개해주세요.
드림이:
저는 <한근태의 재정의 사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감사] [무소유] [성장] [걱정] 등의 일반적인 개념을 저자가 나름대로 재정의합니다(주제와 내용).
가령 [걱정]에 대해 저자는 '준비 부족에 대한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저도 저 나름대로 '걱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걱정을 '좌절과 행동의 갈림길'이라고 썼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걱정을 했던 경우를 생각해보았더니 걱정이 지속되면 좌절로 이어지고 걱정을 멈추고 행동을 하면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념마다 저의 경험을 되돌아보니 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며 나아가서는 자아를 찾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해서 이 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배운 점).
이 정도 퀄리티면 책 질문에 한해서는
지원자 중에 1등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필승 전략 (3)
깔때기
질문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학생 선택형 질문
"인상 깊엇던 책 소개해주세요"
-> 이때는 찬스죠. 혼을 담아 준비했던 세 권 중 하나를 말하면 됩니다.
2. 면접관 선택형 질문
"<000 000> 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만약 17권 중 하나에 대해
면접관이 물어봤을 때는 준비한 답변을 우선 말합니다.
그러고 나서 (분위기를 보며)
자신이 선택한 세 권을 말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령
면접관:
지원자는 <여행 헬파티> (*가상의 책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네요.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이 있었나요?
드림이:
이 책은 여행산업이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그전까지는 여행을 소비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환경문제와 같은, 관광산업에서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된 ,정말로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는데 그걸 소개해도 될까요?
면접관이 "예스"라고 하면
<한근태의 재정의 사전>을 말하면 됩니다.
면접관이 "노우, 시간없다"라고 하면
그냥 본전입니다.
감점은 없어요.
그러니 제안해보는 게 낫겠죠
저는 이걸 "깔때기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보든
미리 준비한 답변을 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면접관에게 제안했다가 까여도 돼요.
감점은 없으니 밑져야 본전이죠.
면접관이 말해보라고 하면
면접을 그야말로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건
'자신이 이미 준비했던 것'을 말하는 것이니까요.
내가 준비했던 답변을 말할수록
시간은 흘러가는 동시에,
돌발 질문이 나올 확률은 줄어드니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거죠.
정리
1. 모든 책 다시 읽기
비추입니다.
2. 모든 책 읽지는 않지만 빡준비
검색을 통해서 내용 파악하며
생기부에 기재된 모든 책에 대해
최고의 퀄리티로 준비하는 것도 비추입니다.
이도저도 안 되며 면접 대비 전체가 망가집니다(면접 준비 시간이 200시간 이상이면 가능).
3. 선택과 집중
세 권 선정한 후
이 세 권에 퀄리티를 높여 득점 기회를 만들고
나머지 책들은 구색을 갖추어서 감점을 막도록 하세요.
4. 깔때기 전략
선정한 세 권을 말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감사합니다!
*면접 및 면접 수업 관련 질문은 댓글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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