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자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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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갓반고 다니고 있는 08입니다. 내신은 5점대라 진작 버린지 오래됐고 고2 모고 기준 국수생지 1은 나오고 영어는 2정도 나옵니다.
저희 학교 애들이 공부는 잘하는데 너무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자습시간에 계속 떠들고 기숙서에서도 취침시간에 떠들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학교 냉난방 시스템 이슈, 온도 습도 이슈 등으로 항상 기관지 이슈를 달고 살고 았기도 합니다.애초에 학교 규정부터가 인강 듣는 시간도 부족하고 수면 시간이 6시간도 채안되서 항상 거의 무효율 상태의 공부를 하고있죠. 저는 되게 소음에 예민해서 잠도 더 잘 못자고 공부도 더 못하고 있습니다.ㅜ저같이 예민한 친구들은 진작 다 떠난지 오래고요..(같은 기수 총 50명)그런데 저는 그냥 어떻게든 버티고 있습니다. 교실 자습때 몰래 기숙사로 째서 자습하다가도 걸려보고 취침시간에 비어있는 방에 몰래가서 자다가 걸려도보고 이렇게 살기에 학교 선생님, 사감 선생님들과 다툼도 많고 친구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남들 다 놀때 혼자 시끄러워서 화장실가서 공부도 해보고 별의 별짓을 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 수술을 하게 되면서 방학포함 3달정도 학교를 안갔습니다. 그리고 모고 전날인 어제 학교에 들어갔는데요. 오랜만에 오니, 그리고 룸메들도 바뀐 학교에 가니 적응도 안되고 수술 부위가 꼬리뼈라 원래 쓰던 침대도 갑자기 더욱 딱딱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2시간밖에 잠을 못자고 오늘 모고를 봤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너무 작고 불편하더라고요 수술 후 처음 가다보니.. 물론 수술 회복때문에 이기간 그리 많은 공부를 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과목들에서 이번 10모 꽤나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갑자기 현타가 씨게 오네요
1년넘게 구르면서 힘들게 공부시간 확보하고 수업시간애 혼나면서 공부하고 이럴 필요없이 집에서 수술 회복하면서 공부했던 3달이 성과가 훨씬 좋았고, 잠을 못자고 모고를 보다보니 감기도 첫날부터 걸려버렸고 딱딱한 침대에 수술부위가 닿다보니 온몸에 힘을주고 자려다보니 잠에도 못들고 온몸이 근육통이 엄청나네요 왠만하면 그냥 버텨왔는데 수술 이슈가 생기니 더이상 버틸 엄두가 안나네요.. 자퇴가 하고 싶은데 부모님 설득도 어렵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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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궁금한거 잇으심 쪽지로 1.~~ 2.~~형식으로 질문 고고
학군지 자퇴생 입장에서 성실히 답변해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