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나드 [1339085] · MS 2024 · 쪽지

2025-10-13 01:39:30
조회수 70

자기 전에 갑자기 궁금한 김밥 발음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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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국립국어원에서 김밥의 발음이


[김밥]이 원래는 맞고 [김빱]도 대중적으로 사용되서 허용됐다고 하는데, [김빱]이 경음화로는 설명이 어려워도 ( ㄱㄷㅂㅅㅈ는 ㄱㄷㅂ뒤에서 또는 관형사형 어미로 끝날 때만 경음화 되는 걸로 알아요!) 사잇소리 현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나요? 김밥이 합성어가 아닌가... 갑자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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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7분 전 · MS 2024

    사잇소리 현상은 수의적인 현상이라 그렇습니다. 사잇소리 현상은 필수적이지 않기 때문에 같은 환경이더라도 단어마다 경음화가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합니다. 처음 어문 규범을 제정할 당시에 문교부(국립국어원 성립 전)에서 '김밥' 등의 단어를 [김빱]이 아니라 [김밥]이 우세한 발음이라고 판단했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전을 변화하는 언어 현실에 맞추어 변화시키려다 보니, [김빱]이란 발음도 우세하단 걸 알게 되었는지, '김빱'도 표준으로 허용한 것입니다.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6분 전 · MS 2024 (수정됨)

    김부각도 ㅁㅂ의 연쇄지만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습니다. 즉 사잇소리는 단어마다 다르니,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김밥'의 '김(seaweed)'은 장음이라서 일반적으로 후행 요소가 경음화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단음의 소실로 인해 된소리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 프롬나드 · 1339085 · 16초 전 · MS 2024

    장음이 비교적 명확했던(?) 옛날에는 [김밥]이 더 자주 발음됐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