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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토목공학을 썼지만 중간에 경제가 너무 재밌어져서 원서 6개를 모두 수능 이후 면접으로 밀고 수능 공부를 시작했어요.
수능 응시 원서에 경제 선택을 해버리니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도 “미쳤냐” 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재밌었거든요.
근데 그냥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편하게 생윤·사문의 길을 걸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경제 선택 안 해도 경제학과 갈 수 있는데 말이죠.
1일 1모를 하는데 헉헉대면서 풀었음에도 계속 3이 찍혀버리네요.
그걸 보고 슬퍼하는 내 자신이 너무 안타까워요. 왜 틀리는지도 모르겠어요. 풀 때 분명 무조건 정답처럼 보이던 선지였는데 채점하면 의문사의 연속이에요.
“엥? 으엥? 뭐야? 아이씨.”의 연속이에요.
재수는 정말 너무 하기 싫지만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토목공학과가 이젠 눈에 안 들어오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이젠 경제학과가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에요.
내가 뭐에 흥미 있어 하는지 잊고 말았어요.
“경제학과 가서도 이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냥 내가 느닷없이 경제학과 가고 싶다고 선언해버린 건 아닌지 내 자신에 대해 의심이 들어요.
저는 열심히 했어요. 국어, 수학보다 시간을 더 쏟았어요.
근데 그렇다고 문제를 더 빨리 풀 순 없더라고요. 내 지능의 한계예요.
시간을 더 투자하는데도 점수가 그대로인 과목인 경제라는 존재는 이제 그만 놔줘야 할 것 같아요.
수능이 33일 남았는데, 이거 붙잡고 있다간 33일 전에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내가 먼저 뒤질 것 같아요.
이거 하나 때문에 하루가 슬프고 또 슬프네요.
(챗 지피티한테 띄어쓰기해달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