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리포트(3) 우리들의 친구-미적 80점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002212
https://orbi.kr/00074900488(기출 북북 합시다)
이번에는 2명의 피드백입니다
각각의 미적분 원점수는 84점(현역, 15, 21, 22, 30), 88점(재종, 21, 28, 29)입니다
아마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점수만으로 동질감 느끼는 사람이 많을 점수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84점인 학생입니다.
이 점수대부터는 확실히 공통과 미적 3점까지에서의 수행능력이 좋아보입니다.
다만 이 학생이 틀린 문제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추론을 요구하는 상황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8번을 뚫어내는 것을 보면,(다만 사진상에 보이는 것만으로 28번의 결론에 이르었다고 보기에는 불충분한 지점이 있습니다.)
수리적 능력은 어느정도 준수한 학생입니다.
이정도의 학생이 15, 21에서 손을 대지 못한 것은 오히려
추론을 통해 답의 후보를 간추리고, 이후에 검증하는 스타일에 취약한듯 합니다
수능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의 발문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한데(상당히 간과되는 지점인데 뉘앙스의 캐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와 별개로 30번은 한동안 출제되지 않은 숨겨진 적분연산인데
이 부분은 앞서 피드백과 별개로 해당 유형 자체가 취약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사설, 기출 가리지말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학습할 것을 권합니다.
다음은 88점 받은 학생입니다. 확실히 현역이 아니고 상위권이다보니
4점에서도 수행능력이 좋습니다
역시 21번에서 적절한 추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6모 22번도 그러한데 학생들이 추론형 문제에 상당히 약합니다.
저는 이에 대한 글을 썼었습니다
상위권 N수생이라 30번 문항은 적절하게 해결하였습니다.
29번에서 발목이 잡혔는데 36의 약수가 9개인만큼 부호를 그때그때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감별해야하는 경우는 많아야 4가지입니다.
이런식으로 카운팅 문제는 카운팅의 상방, 하방을 미리 잡고 가면 시험장에서 오답을 할 여지가 적습니다.
사실 29번은 3월학평 30번에 이미 나왔기 때문에
학평에 더 큰 자극을 받는 현역이 풀기 수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2023학년도 성대논술에 이미 비슷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인터넷의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두 상위권이라 꽤나 프렌들리하게 느껴졌을 듯합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시험지 제공해준 두 학생들의 올해입시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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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말고 교육청이나 사설은 안 받으시나요
우와 이런 시험지분석 좋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링크 한글자 잘려있네요
수정했습니다
님 너무 멋있어요
9모때 1번 학생이랑 틀린 번호까지 똑같은 학생인데,
“출제자의 뉘앙스를 캐치하는 훈련”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