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1지망 [1141940]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10-08 1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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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슬럼프 어떻게 해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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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도 9월부터 26학년도 6월까지 평수능은 항상 88-92 진동이었습니다. 단 한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장에서 도대체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은 문항은 241122 빼고는 크게 없었습니다. 단지 어려웠을 뿐이죠.


하지만 이번년도에 들어오면서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은 문항이 점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60622 / 260921 / 260929

얘네는 분석하며 저는 다시 한번 답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걸 왜? Kice가 아니라 Chice인가?


이제 뭘 공부 해야 되느냐에 제가 답을 못하겠는겁니다.


당장 저 문제들의 변형으로 수많은 사설 컨텐츠가 나온다고 해도

수능에서는 또 다른 맛의 개소리를 선사해 줄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제발 아니었으면..)


이제 더이상 기출로 착실하게 공부해도 1등급은 받을 수 없는 세상인건지 회의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사탐런을 했다가 7월부터 과탐으로 돌아온지라 과탐에 온 신경을 쏟고 있고, 당연히 늘 공부를 해도 안해도 제자리 걸음인 수학은 8월~현재까지 드릴6를 풀고 일주일에 두 번 실모를 치는 것 말고는 추가적인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9월 모의고사가 3년만에 84점이 나오고

최근 치는 사설들 점수가 80-84 진동으로 바꼈습니다.. 

도저히 못해먹겠습니다.


오르비에 검색 해보면 나만 어렵게 느끼는 것 같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저는 기출만 철저히 분석하여 늘 1등급을 유지하였는데

9월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정말 당황스러운 기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큰 위기감을 느껴서 다시 수학 공부에 매진해보려 하는데

뭘 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냥 N제 벅벅 푼다고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은 문항들을 제가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슬럼프를 겪어보셨던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일단 감을 끝어 올리기 위해 1일 1모를 벅벅 하자는 생각 밖에 안납니다..


현역부터 96-100 받으신 선천적 금머갈 분들은 여기에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어치피 공감 못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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