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이재익 [컨설턴트 헬린] [1399333] · MS 2025 · 쪽지

2025-10-07 2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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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중상위권 공대 입결의 역사 [5]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972063

과거 오스카 카페에 올렸던 글을 오르비에도 업로드해봅니다.


참고로 입결 자료만 올라오면 신고 테러로 블라인드시키는 훌리들이 있다는데, 이 자료는 블라인드 시 관리자님께 직접 재업로드를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재미로 보는 중상위권 공대 입결의 역사 [시리즈]

[1편] - https://orbi.kr/00074703508

[2편] - https://orbi.kr/00074753261

[3편] - https://orbi.kr/00074877457

[4편] - https://orbi.kr/00074912013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가 매우 어려웠다. 시경건 이하 공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가 2등급 이하였고, 영어 4등급 이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입시였다.

24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반도체학과들을 필두로 전자공학과가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화공이 이전보다 애매해진 선호도로 인해 대체로 펑크가 났으며, 수학과가 인기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년도에 컷하락이 심했던 기계공학과는 지원자들의 점수대 자체가 낮아진 대신 펑크는 잘 안 나는 경향성을 보였고, 산업공학과와 바이오 쪽 학과들은 합격선이 계속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단 시립대는 지능형반도체, 첨단인공지능, 융합바이오헬스 이렇게 3개의 첨단학과를 가군에 신설했는데, 전체적으로 입시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능형반도체가 추합 결과 기대한만큼의 입결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전컴은 시립대치고는 많은 인원을 선발함에도 시립대 내에서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였다. 핵펑크가 났던 통계학, 도시공학은 주요 공대 바로 밑으로 자리잡았고, 생명과학이 최근 트렌드에 따라 자과대 내에서 가장 높은 컷이 나왔다. 수학과의 핵빵과 화공과의 컷하락 말고는 대체로는 정배열에 가까운 분포를 보이면서 지난 몇년 간의 입결 부진을 어느정도 털어낸 모습이다.


경희대는 라이센스 열풍으로 이제는 탈급간이 되어버린 한약학과를 제외하면 서울캠과 국제캠의 스펙트럼이 대부분 겹치게 되었다. 의치한약, 한약학과를 제외하면 국제캠에 신설된 전자정보공학부 소속의 반도체공학과가 모집 첫해부터 입결 전체 1위를 먹는 기염을 토했다. 23때 펑크났던 정디플이 다시 회복하긴 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적자 행진에 영향을 받아 과거처럼 컴공, 전자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학과는 아니게 되었다. 한약, 정디를 제외하면 전정대, 소융대 소속 학과들이 대부분 입결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는데, 비슷한 학과들이 가군에 몰려있으면서 소융이 희생양이 되었다. 신설된 반도체를 비롯해 정디플, 컴공, 전자공, 인공지능 등으로 수험생들이 몰리며 소융은 눈치작전 결과 펑크가 난 것이다. 중앙대가 낮공까지 모두 폭발하고 경희대 가군이 대부분 막힌 영향으로 인해 나군의 화공이 폭발하였다. 딱히 펑크가 크게 났다고 할만한 학과는 없이 24 정시를 마무리한 경희대다.


건국대는 23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시립대는 전년도의 펑크를 만회하고 경희대는 영어가 어려운 수능에서 오히려 영어 고득점자들을 전부 데려가면서 건대 전전과 컴공이 경희대 기계보다 낮고 시립대 융합응용화학보다 낮은 등 시, 경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건대는 다군에 있는 바이오 계열 학과 중에서 건대 내 입결 탑이 나오는 등 바이오 쪽 학과들의 강세가 더욱 도드라졌다. 건국대 역시 화공이 컷하락이 어느정도 발생한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건대의 스펙트럼은 누백 기준 시립대나 경희대보다는 낮으면서 동국대보다는 높은 어딘가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는 물리반도체과학부가 시스템반도체, 물리학과로 분과를 했는데, 첫 입시부터 시스템반도체학부가 동대 내 입결 탑을 차지했다. 시스템반도체학부 다음으로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전전 등이 커트라인 상위권을 차지하며 동국대는 전체적으로 입결 스펙트럼이 정배열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동국대 역시 화생공이 컷하락이 난 모습이었으며, 수교과 및 수학과 등이 동대 내에서 합격선이 낮은 편에 속했다. 인서울 및 건동홍 서열의 영향으로 가정교육과 및 일산에 위치한 바시대 소속 학과들이 이전보다 커트라인이 높아진 모습이다.


홍익대는 작년보다 펑크가 심해지고 말았다. 최초합격자들 및 추합 초반의 지원자들은 시립대, 경희대, 건국대 등으로 거의 다 이탈했고, 건동홍 네이밍의 영향으로 공대 선호도가 동국대에 조금씩 밀리면서 추합 후반부의 지원자들은 대부분 동대로 이탈했다. 그러다가 모의지원이 홍대를 지나치게 높게 잡은 것이 트리거가 되어 추합 임계점을 넘기면서 컷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양상이 대부분의 학과에서 나타났다. 간판인 건축학과도 건도토의 하락세로 이전보다는 낮아졌지만, 건축학과를 제외하면 컷이 가장 높게 나온 전전조차도 모의지원 컷보다는 한참 낮은 상태였다. 화공은 추합 결과 홍대 입시 역사상 유례없는 핵펑크가 발생해버리고 말았다. 입시공학적으로 좋지 않은 구조가 건도토 등의 낮공이 커트라인에서 상위권에 분포하고 높공이 하위권으로 컷이 쳐지는 구조라고 생각하는데, 홍대의 경우 22를 제외하면 4년 중 3년을 이런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입시전략에서 현상유지를 고수하는 입학처의 각성이 필요해 보인다.


아주대는 21 펑크 이후로 22, 23, 24로 갈수록 입결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3년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영어가 불이라 아주대에 다소 불리한 입시였음에도 지능형반도체는 건대 낮과들, 동홍 높공과도 비슷한 컷이 나오며 신설 2년차 만에 대장학과로 자리잡은 듯하다. 이외에도 간판인 전자공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그리고 첨단학과로 개편된 첨단신소재나 신설 2년차 첨단학과인 AI모빌리티 등이 모두 컷에서 선방했고, 산업공학과의 상승은 이제 이 라인대의 대학들에서도 상위권 대학들만큼은 아니라도 산공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공이 완전히 펑크가 나버리며 아주대 내에서 컷 꼴찌를 기록했지만, 인서울 홍대도 핵빵이 나는 마당에 아주대는 심한 펑크 없이 24 정시를 마무리했다. 아주대가 폭이 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군에 아주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홍대 지원자들과는 달리 가나군에 건대, 동대 등을 못 붙는 케이스가 다수이고, 아주대를 지원하고 가나군에 과기대, 인하대 등을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다수가 아주대를 선택했다. 이렇게 선호도 상으로 아곽숭 라인의 수장이 되며 동홍 / 곽숭 사이로 자리잡자 다군인데도 추합이 안 도는 기형적인 구조가 생긴 것이다. 낮공들은 추합이 2명 정도만 발생한 경우도 있을 지경이었고, 높공들조차도 다군임에도 대부분의 학과가 추합 한바퀴를 넘기지 않았다.


숭실대는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고, 이 학과는 중앙대 아래로는 최강자 자리를 다툴 정도로 높은 컷을 기록했다. 아주대 지반공이 워낙 높게 나와서 그렇지, 숭실대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도 선방한 편이다. 계약학과, 숭컴 숭솦을 제외하면 전자공이 지원자들 점수대나 컷이나 모두 가장 높은 편이었고, 신소재가 점수대나 컷 모두 잘 나오는 등 숭실대 역시 '전자공학의 대장화, 인기로 화공 기계 등을 제친 신소재, 떡상 중인 산공' 등의 현 추세가 잘 반영되었다. 숭실대 역시 올해 화공이 컷하락이 발생하며 기계보다 낮았는데, 전체적으로는 교차지원 허용 학과들이 올해도 반영비 특수를 제대로 받으며 홍익대 아래에서 아주대와 같이 24 정시에서 가장 높게 나온 대학이 되었다.


과기대는 하필 다군 깡표점 대학인 홍대가 죄다 펑크가 심하게 나버리는 바람에 추합에서 유탄을 맞았다. 탈급간의 입결을 보여주는 간판학과들인 MSDE, ITM은 아주대 지반공 같은 대박이 나지는 못했고, 전체적으로 동일학과들끼리 누백 단순 비교 시 아>곽=숭에 가까운 분포가 나왔다. 컴공, 전자공 등의 컷이 잘 나왔고 신소재나 산공 역시 무난한 컷이 나왔지만, 과기대에서도 화생공이 약간의 컷하락이 발생했으며, 모집인원이 많은 기계 듀오가 몇년 째 꼬리가 길어지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가군에서 중간공인 안전공학, 낮공인 환경공이나 건설, 배치 점수가 가장 낮은 안경광학 등이 폭이 난 편인데, 글테경이 자연 선발 이래로 2년 연속으로 컷이 저조한 것을 보면 인문계 학과를 자연계로 선발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닌듯 하다. 나군 첨단학과 3총사들이 모두 펑크가 났는데, 지능형반도체는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며 펑크가 났다면 인공지능응용이나 미래에너지융합은 허리층이 비면서 추합이 많이 돌지 않았음에도 핵펑크가 났다. 이 세 개의 학과들은 25 정시부터 다군에서 선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컷이 복구될 가능성에 주목할만하다.


전년도 정시에서 단체로 핵펑크가 발생하며 역사상 최악의 입시를 치른 인하대로서는 '반등'이라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상유지를 했던 21 정도를 제외하면 매년 입결이 하락해 "대체 반등 언제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반등했다. 인하대는 원래도 전자공의 컷이 타학과들 대비 독보적으로 높은 편인데, 대세는 대세인지라 이번에도 전자공과 신설된 반시공의 컷이 압도적이었다. 인공지능(추합이 매우 많이 도는데도 방어력이 좋음), 항우공, 전기공(6연빵을 겪다 군이동한 뒤로 펑크가 안 나는 중), 생명공학은 매년 컷 방어가 잘 되는 편이다. 물론 자전은 컷하락이 나긴 했다. '쓰리인하'를 쓰고 인하대 가나다군끼리 추합이 맞물려 전통적 간판인 기계를 비롯해 높공인 스마트모빌리티, 신소재, 화공, 데이터사이언스, 정보통신공 등이 컷하락이 발생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스마트모빌리티, 신소재 등은 다군에서 추합이 많이 돌면서 약간의 컷하락이 난 것이고, 정통은 분포가 매우 빡센 편이었는데도 지원자들이 원서를 기가막히게 쓰면서 가군임에도 추합이 2바퀴 넘게 돌아 컷하락이 발생했다. 기계공학의 경우 지원자들 점수대 자체가 꽤 낮아졌기 때문에 24 정시에서 큰 펑크가 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위의 학과들이 뚫리면 산경공이 추합에서 같이 털리기가 쉽다. 안그래도 최근 인하 화공이 컷하락이 잦아지는 분위기였는데, 올해 화공과들이 유독 추합에서 힘을 못 쓰고 펑크나는 경향이 도드라지며 인하대 역시 화공이 펑크가 심하게 나 역대급으로 낮은 컷을 기록하긴 했다. 그럼에도 씽크홀 급의 펑크가 단 한 개의 학과에서도 발생하지 않으며 정말 오랜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인하대 전자, 반시공이 누백으로 과기대나 숭실대 전자랑 비슷하거나 좀 더 낮게 나온 것이나 인하대 인공지능, 항우공, 전기, 생공 등이 숭실대 자과대나 과기대 낮공들과 엇비슷하게 나온 것을 볼 때 인하대 높공의 상방이 많이 낮아지며 곽숭 아래로 선호도가 자리잡은 것은 아쉬울만 하다. 그러나 꼬리 방어에 있어 획기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여러 학과들에서 계속 펑크가 발생하고 있는 국민대나 24 입시에서 상승세가 꺾인 세종대를 물리친 것은 "적어도 국민대나 세종대에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희망도 어느정도 보여준 셈이다. 24 정시에서는 인국세였는데, 이번에 인하대는 자유전공 및 융합전공 단위들을 증설 또는 신설하고 일반학과 정시 모집인원을 줄였다. 입학처도 입결 반등을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보아 과연 25 정시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첫 선을 보인 세종대의 계열제는 완전한 실패였다. 사실상 최고에 가까운 지리적 입지를 무기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 23 정시에서 최고점을 찍은 세종대는 기세좋게 계열제를 시작했지만, 모의지원에서 자연생명계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위들의 합격선을 짜게 잡았고, 이는 지나치게 많은 선발 인원과 시너지를 일으켜 추합 후반부에 커트라인이 확확 낮아지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기형적인 반영비와 모집인원이 특징인 디자인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사실상 누백 20% 안쪽에 든 모집단위가 한 개도 없고, 누백 상으로 세종대 높공이 아주대나 숭실대 최하위권 학과들에서 시작하는 분포가 되어버렸다. IT계열을 비롯해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스마트생명이나 자연생명계열 아래로 합격선이 쳐진데다, 모의지원 때부터 펑크의 조짐이 대놓고 보이던 지능형드론융합공은 핵펑크가 났다. 전년도처럼 경쟁대학들이 죄다 망하는 요행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근 승승장구하던 세종대의 기세는 한풀 꺾이고 말았다. 위치 버프 등을 받으며 공대가 약하다는 이미지를 타파하고 꽤나 올라온 세종대지만, 25 전형계획에 요상한 일들을 많이 벌여놓은 바람에 앞으로의 전황이 녹록치는 않아보인다.


국민대는 표점대학들의 연쇄펑크로 또다시 좋지 못한 입시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춘추전국공대에서 아주대, 과기대, 숭실대가 앞서나가며, 분명 지원자들의 점수대에서는 큰 차이까지는 안 나는데 동시합격자들은 학과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으면 다 아곽숭을 선택하는 추세가 되면서, 국민대는 가나군에서도 한바퀴 추합이 기본이 되었다. 몇몇 학과들은 가나군임에도 두바퀴 넘게 돌았고, 다군에서는 5바퀴씩 도는 학과들도 있었다. 앞서 말한 '다군임에도 변비 추합이 극성인 아주대'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동차공학과가 오랜만에 컷이 복구된 것은 고무적인데, 예전과는 달리 아곽숭 공대만큼 나오기는 힘들어보인다. 그래도 가군은 전체적으로 선방했다. 나군이 전체적으로 펑크를 피해가지 못했다. 누백 30%가 넘어간 전자화학재료공 외에도 자동차IT융합이 2년 연속으로 핵빵이 나기도 했고, 지능전자공이나 지능형반도체융합전자 등의 학과들이 추합에서 핵펑크가 났는데, 이름이 비슷한 학과들이 너무 많아 수험생들이 지원에 있어 혼란을 겪는듯하다.


죽전에 위치한 단국대는 비서울임에도 입결 방어가 잘 되고 있다. 백분위 반영 덕도 있고, 국숭세단이라는 서열 덕에 광운대 공대와의 경쟁에서 딱히 밀리지 않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에리카와 비교 시 안산보다는 죽전이라는 위치가 더 낫다는 이미지도 어느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신설인 융합반도체공은 컷하락이 발생했지만, 모바일시스템공이나 전전 등은 표본층도 탄탄하고 컷도 높았다. 다만, 소프트웨어에서는 핵펑크가 발생했고, 건축공학과도 펑크가 꽤 크게 났다. 소웨나 컴공 쪽 학과들의 합격선이 뚫리기는 했지만, 국민대나 세종대 아래에서는 가장 선방한 대학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광운대는 신설된 반시공이 오랜 간판인 전자공을 제치고 광운대 내 입결 탑을 먹었다. 반시공 아래로 전자공/정보융합학부, 전자융합공/전자통신공, 소프트웨어/AI로봇 순으로 합격선 상위권을 차지하며 원래도 정보통신계열 학과들이 강세인 광운대에서 관련 학과들의 점수대가 더욱 탄탄해졌음을 알 수 있다. 화공은 컷하락이 조금 났고, 컴공이나 전자재료공학이 펑크가 나기도 했는데, 정보제어지능은 모의지원에서도 펑크 조짐이 보이더니 실제로도 광운대 내에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광운대 전자공학 등은 우수한 아웃풋을 내는 학과들인데, 대학 간판 선호 때문에 입결이 높지 않게 나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서울에 위치한 덕에 꼬리 방어는 경쟁대학들보다 훨씬 잘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대는 공대 역량이 좋은 대학이지만, 서울 바깥에 있고 인지도가 너무 부족한 탓에 저평가당하는 대학이다. 그래도 학교가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입시 정책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탐구 한과목 반영까지 적용하게 되면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에리카는 입결이 다소 심각해지고 있다. 분교 이미지보다도 안산이라는 위치가 발목을 잡으며 매년 꼬리가 쳐지는 모습이다. 에리카에서는 바이오계열 학과들이 유독 합격선이 높아 생명나노공학, 의약생명과학 두 학과가 타 학과들에 비해 컷이 압도적인데, 이 두 학과 역시 아곽숭과는 거의 겹치지도 못하고 펑크난 세종대와 비슷하게 나왔으며, 둘 다음으로 높은 전자공, ICT융합, 인공지능은 누백으로 인하대 최하위과에도 못 미쳤고 세종대에서도 핵빵난 지능형드론융합공 말고는 겹치는 학과가 없었다. 교통물류공이야 원래 펑크가 자주 나는 학과지만, 컴퓨터나 화학분자공 등 원래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 학과들이 핵빵이 나 스펙트럼 맨아래로 가는 것은 지난해까지의 인하대나 최근의 홍익대, 국민대 등이 보여주는 '역배열 구조'와 유사하다. 인서울 열풍 때문에 세종대에 밀리더니, 현재는 단국대나 광운대보다도 한참 낮게 나오고 있다. 에리카 입장에서는 입결을 높이기 위해 어느정도 변태전형도 감수해보는 것이 좋을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에 대해 다룰 예정인 다음 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물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rare-Y-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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