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렐라치즈 [132269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0-07 00:23:48
조회수 106

고2의 어좃모 1회 후기 (스포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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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분 81점 나왔습니다 (언매) (66분은 제가 원래 국어를 후다닥 푸는 성격이 강해서.. 그리고 아마 마킹했으면 70분은 나왔을 듯 하네요. 참고로, 검토 했어도 고치질 믓했을 정도로 지쳐서 검토는 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오답: 4 5 7 9 12 20 22 28 29


일단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22수능보다 어려운 비문학 + 24수능보다 어려운 문학 + 오래걸리는 언매로 구성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이게 ㄹㅇ로 수능에서 나온다면 1컷이 아무리 높아봤자 72-75 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대 기출들은 ㄹㅇ 뺨싸다구를 후려 갈기는 수준의 난도인 거 같았습니다.


저는 독서론-언매-독서-문학 순으로 풀었고, 갠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지문은 텐노(4~9)와 고전시가복합(18~22)이었고 여기서 6문제가 나갔습니다ㅋㅋ



우선 독서론입니다.

시작하자마자 2번에서 막혔는데, 원인, 요인 등의 함정을 요리조리 피해나가며 겨우겨우 풀었습니다. 사실상 5분 중 3분은 여기 쓴듯




다음 언매입니다.


먼저 언어

아이고, 숨이 턱턱 막히고 시간이 처참히 갈리는 구성입니다.

개수 세기 + 점수 + 로마자 표기법...

그나마 39가 거저주는 수준으로 나와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저는 포기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38번에 의문이 있는데, '땅꼬마가'를 표기할 때 1항을 왜 고려해야하나요? 우선은 앞 4개가 너무 아니어서 5를 고르긴 했는데, 표기 일람만 보고도 표기 가능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풀면서 궁금했습니다.


다음으로 매체

이야, 매체조차 쉽지 않습니다. 매체류는 시간 폭탄 + 함정의 싸움이었고, 43번은, ㄹㅇ 역대급 난도였습니다. 갠적으로 앞 언어보다 더 답이 안 보였음요ㅋㅋ (약하- 생각 안했으면, 바로 틀릴 뻔 했음)



세번째로 독서입니다.


1. 텐노

진심 제가 봤던 모든 지문 중에 탑으로 어려웠습니다.

제 오답의 거진 절반인 8점을 깎아먹은 주범입니다.

특히 9번은 요시미츠가 군주제를 유지시켰다길래 2 찍어서 장렬히 전사했습니다ㅋㅋ

이외에도 4 5 7 등 많은 문제에서 전사한 역대급 지문이었습니다.


2. 원자로

지문은 간단한데 문제가..

10번이랑 12번이 복병이었는데,

10번은 배경 지식을 걸러내는게 너무 힘들었고,

12번은 풀이 보니까 걍 제 영역 밖의 문제였습니다.


3. 동맹

그나마 휴식처 1

학교 내신에서 동맹 관계 관련 지문을 했어서 그나마 읽고 푸는 게 수월했던 지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학입니다.


1. 고전시가+수필

문제의 퀄리티와 난도가 모두 높아 저를 썰어버린 파트입니다.

20 22가 나갔는데, 풀이 보니까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더라고요.

그나마 고전 시가가 읽기 불편할 정도로 난해하진 않았는데, 수필이... 참 저랑 안 맞더라고요


2. 고소 

그나마 휴식처 2

익숙한 소설과 과하지 않은 난도로 저에게 행복감을 선사해준 파트입니다.

그래도 (이 모의고사가 그렇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파트였습니다.


3. 현소

의문사가 많이 났던 파트입니다.

진심 '경외감'이 느껴지는 문제들이 출제된 파트였습니다.

여기도 28 29 이렇게 두 문제 나갔습니다.


4. 현대시

그나마 휴식처 3

근데도 눈칫밥과 '이러지 않을까?' 방식의 추측으로 문제를 풀어서 확실성은 다소 떨어졌던 파트였습니다.

그나마 얘를 마지막에 풀어서, 중간에 바꾸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고퀄리티, 고난도의 모의고사를 출제해주신 출제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rare-중대 약대 rare-LG통합우승엠블럼 rare-대학에 찰싹 엿 rare-Coca-Cola rare-팔라우 바다 rare-잠자는 포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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