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현실적인 국어 칼럼] 현실을 인정한 국어 시간단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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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의 여러 국어 칼럼들을 찾아 읽어보면서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었다.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데.. 솔직히 추상적인 조언과 아름답게 꾸며댄 표현들이
많아서 실질적인 도움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절대 그런 칼럼을 쓰시는 분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한때 그런 칼럼을 쓴 적이 있는 사람이니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왜 추상적인 표현이 저절로 국어 칼럼에 들어가게 될까?
그것도 반복적으로 말이다. 이에 대한 내 생각(직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절대적 스킬이란 게 존재할 수 없는 과목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려 하기 때문이다.'
해당 결론을 도출하고 절대적인 스킬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9등급도 바로 1등급으로 만들 혁신적인 스킬 따윈 없다.
그렇다고 국어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버리면 분명 후회할 점이 있는 상당히 중요한 녀석이니까.
나는 생각했다.
"절대적 스킬 따윈 없지만, 그것에 근접할 수는 있는
실전적이고 시간에 대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이 될 기술은 없을까?"
제1장(시각적 시간 단축)
①한글이 아닌(영어,숫자,한자) 등의 문자는 글에서 찾기 더 쉽다.⇒문자가 다르므로 형태가 더 뚜렷하고 다르게 튀어 보이니까!
(이름이 긴 키워드도 글에서 찾기 더 쉽다)⇒길이가 긴 키워드는 당연히 당신의 눈에 발각될 확률이 높다!
②접는게 이득인 상황이면 시험지를 접고 풀자.⇒(지문과 선지를 대응하는 속도가 가속된다. 즉, 더 빠른 문풀이 가능하다.)
제2장(선지와의 싸움)
①지문내용을 잘 파악한 상태에서 일치문제를 보면
선지를 하나하나 풀기보단 전체 선지를 쭉 살핀 뒤
빨리 넘어갈 확실히 걸릴 답이 있는지부터 스캔!
(불일치와 달리 답이 "나야! 나!"라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를 종종 봤다.)
②문학에선 작품의 전체맥락만이 선지판단의 근거다.
(부분에서 A를 싫어하는 표현이 나와도, 전체맥락이 A를 좋아한다고 귀결되면
A를 좋아한다고 하는 선지는 무조건 맞다⇒선지는 항상 전체맥락의 논리를 따름)
ex)
나는 그녀가 정말 차가운 여자라고 생각해서 너무 쌀쌀맞다고 생각한다.
•
•(중략)
•
그럼에도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선지:'나'는 그녀를 사랑하는가?
⇒지문을 끝까지 읽었으면 자신있게 'ㅇㅇ'을 외쳐야 한다.
끝까지 안 읽었으면 'ㄴㄴ, 이거 왜 틀림? 출제자 미쳤냐?'를 외치고 있겠지.
③풀면서 조금 더 하면 맞출 수 있을 것 같더라도
시간을 많이 쓴다는 생각이 들면 맞든 틀리든 최대한 빨리 넘기자
(나중에 다시 돌아오면 보일 때가 있다.)
(마킹을 끝낸 종료 몇 분 전의 그 암울한 순간에 한 지문이라도 더 읽어보려 하지만
그걸 그 시간에 읽어서 뭐 하나를 더 풀기 힘듦을 인정하자. 차라리 애매한 애들을 보류해뒀다가
몇 분처럼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한 지문을 더 읽기 애매한 순간때 보류해둔 문제들을
재검토하는 시간으로 보내는게 더 낫다.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니.)
⇒차라리 풀은 문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그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④글의 표시는 최소화해야 표시한 효율이 높다.
또한 밑줄 긋기는 막 치지 말고, 그 뒤도 충분히 읽어서 맥락을 파악하고 판단한 뒤에!
중요한 내용에 대한 밑줄을 쳐야 한다.
(꼭 그 뒤도 읽어라. 그래야 그게 진짜 표시할만큼 중요한 키워드가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
(이건 평가원 독서론 지문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다.)
⑤판단불가한 선지를 보면 일단 판단가능한 선지들 중 답이 있어 넘길 수 있는지 여부부터 체크!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칼럼이지만
차차 개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는 글쓴이의 칼럼 제작에 도움이 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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