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 실모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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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수고트입니다.
오늘은 수학 실전 모의고사를 어떤 태도로 대하여야 하고, 어떠한 학습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풀기 이전
실전 모의고사 또한 N제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실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난이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체감에 따른 실전 모의고사별 평균 난이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세부적으로 더 나눌 수도 있었지만, 대부분 25학년도에 푼 것이라 기억이 희미해 러프하게만 작성합니다.
上 난이도: 스피드러너, 킬링캠프, 강철중 모의고사, 샤인미 모의고사, 강대모의고사K
下 난이도: 히든카이스, 더프리미엄, JMT 모의고사, 이해원 모의고사, 설맞이 모의고사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上 난이도 혹은 下 난이도만 푸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수능 당일 시험지가 어느 쪽 난이도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며 실모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성적대별 추천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 1등급: 上 난이도 7 : 下 난이도 3
1~2등급: 上 난이도 4 : 下 난이도 6
2등급: 上 난이도 2 : 下 난이도 8
3등급 이하: 下 난이도 10
또한 “실모를 일주일에 몇 번, 한 달에 몇 번 푸는 게 좋을까?” 하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이 역시 성적대별로 기준을 제시드리겠습니다.
고정 1등급: 1일 1~2
1~2등급: 1~2일에 1회
2등급: 1주일에 2~3회
3등급 이하: 1주일에 1~2회
2.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내며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들이 “준킬러 연습”이나 “2~3점 완벽히 맞히기”를 떠올리지만, 저는 시간 관리 및 운용 능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둡니다.
평소에는 잘 풀리던 3점 문제에서 막힌다면, 미련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준킬러를 풀다가 풀이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면, 그 문제를 과감히 넘기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이런 훈련은 N제에서는 할 수 없고 오직 실모에서만 가능한 연습입니다.
이제 문제를 넘기는 연습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시험 전체 운용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최근 평가원은 난이도 순으로 문제를 배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게 9번, 10번 문제라 하더라도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3. 응시 이후
우선 채점을 해야겠죠.
단, 못 푼 문제는 바로 채점하지 말고, 먼저 다시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 심리가 그렇습니다. “찍맞도 맞”이라 생각하며 오답을 대충 넘기기 쉽습니다.
한 문제당 5분 정도 고민해도 답이 안 보인다면, 그때 답지를 봐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맞은 문제도 반드시 답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대부분의 수험생은 수학을 100%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풀이를 하거나 숏컷을 놓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 이런 풀이도 있구나” 하는 식으로 풀이 효율을 배우는 학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틀린 문제를 오답할 때 풀이 자체를 외우는 학습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1~2월이라면 그런 방식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까지 39일 남은 지금 시점에서는 비효율적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어떤 풀이를 떠올리지 못했는가”, “어디서 실수했는가”를 찾는 공부입니다.
즉, 막힌 부분만 답지를 확인하고 그 이후는 직접 다시 풀어보는 연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수학 실전 모의고사는 국어 실모보다 현 위치를 보여주는 지표적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가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모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단, 틀린 문제가 나왔으면
“내가 모르는 걸 미리 찾아냈다”는 생각으로 기뻐하시고,
점수가 잘 나왔다면 “내 실력이 올랐다”는 점에 만족하셨으면 합니다.
우울함에 잡아먹히기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칼럼 주제는 댓글로 추천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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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필력 증말 좋노
개추
9모 확통 4등급인데 9152122하고 선택282930 틀렸습니다..그냥 기출만 시간재고 풀면 되겠죠..?
굳이굳이 다른 걸 볼 필요는 없을 거 같기는 합니다
확통을 우선적으로 학습하셔요
확통 일단 기출 나온 282930만 주루룩 풀면 될까요? 아니면 개념도 같이한번더 봐야할까요
여건 되면 둘 다 하시면 좋죠
답변 감사합니다! 공통은 저도 실모병행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하프 모고라도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히카 더프 이해원 설맞이 풀거 개많네~~~
범모 강게이는 나중에 보자...

기하 3~4등급 진동인데 기하 개념이 숙지가 덜 된 상태입니다.. 공통에서 보통 14 15 20 21 22 틀리고 기하에서는 빵꾸난 부분 4개정도 중구 난방으로 틀리는데 현 시점에서는 그냥 기하 3점 다 맞기 공통 4개틀리기 해서 72만드는게 최선이겠죠?ㅜㅜ아무래도 그럴 거 같습니다
72점 계획은 가능성 있을까요?
쉬4를 다 맞히는 실력을 기르는 정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9모 공통 13,15,21,22틀인데 난이도 하 실모 풀어도 되나요? 기출은 계속 돌리면서 병행할려고요

그 정도면 풀어봄직 한 것 같습니다칼럼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강x나 김범준 모의고사 난이도는 어느정도로 보시는 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강x는 올해 꽤 어렵다고 들었고 김범준 모의고사는 제가 풀어본 적이 없어서 말씀 못 드릴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수학실모는 그렇다치고 ㅇㅈ다봤어요. 양치하고 잘게요
실모 엔제 비중 어떻게 보시나요? 최근 1일1실모만 하면서 수학 공부량을 줄여왔는데 실력 유지만 되지 상승은 느껴지지 않아서 1주일 중 3~4일 실모 치고 남은 날은 고난도 엔제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바, 평가원 백분위 97~98 나오는 편입니다
6:4 ~ 4:6 사이 비중 추천드립니다
미적기준 쉬운 실모는 96 100 나오는데 어려운 실모는 88정도 나옴 뭐 풀어야함? 평가원은 미적기준 88~92 나오는거 같은데 확통으로 틀었음
스러너 낫배드에요 한 번 드셔보삼
여기 하로 분류돼도 기본적으로 평가원보단 대부분 빡빡할듯
사설기준 하 : 1컷 84~88
사설기준 상 : 1컷 77 언더
보통은 81~84 정도가 제일 흔한듯 미적기준
애초에 평가원보다 모든 실모가 다 어렵죠
그래서 사설기준으론 상,하 지만 수학실모 세트로선 상상 vs 상 인듯.. 상상 이상 난도 시험지는 솔직히 실모로서 효용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저도 꽤 논란이 있었던 모 모의고사처럼 극상의 난이도는 실모로서의 가치가 높나 싶긴 한데... 최상 정도 난이도 실모는 수능장에서 운용이 꼬였을 때 감정 느끼기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미적 높3인데 강대 써킷 풀면서 기출 복습은 어떨까요 선생밈
굳이굳이 써킷...
써킷 굳이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프는 이미 진작에 했어야하고 지금은 늦었다고 보시는걸가요?
그렇다기보다 높3에 준킬러만 있는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입니다
실모 풀 때 최저 점수 확인을 위해 시험시간 끝날 때까지 최종적으로 못 푼 문제는 그냥 체크를 안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건 괜찮은 방법인가요?
실제 시험에서는 당연히 찍어야겠지만요
멘탈이 받혀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모가 전반적으로 평가원보다 어렵다는 말씀에 동감하는 입장으로서 봤을 때 그건 문제 없습니다! 감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