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씹허언증말기 [91245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5-10-05 21:16:27
조회수 4,730

방금 버스정류장에서 존예녀 번호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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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ㅈㅅ 사실 존예까진 아니고 걍 예녀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옆에 웬 어떤 여자가 


캐리어에 미니스커트입고 발 동동구르면서 버스 기다리고있는것임.






딱봐도 추석동안 어디 놀러가려는거 아니겠음???






발동동구르고있는 와중에 그러는게 좀 방해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살짝 고민하긴했는데






그래도 기차타고 서울올라가는동안에라도 기분 좋으라고 번호 물어봐줌.






첨엔  내가 길 물어보는줄알고 ㅋㅋㅋ 당황하는게 좀 귀여웠음.










뭐,, 평소처럼 무난하게 번호받아냈고 




연락은 당연히 수험생이니가 안할껀데




이럴때마다 걍 자기가 연락할테니까 내 번호달라할까봐 살짝 쫄리긴함ㅋㅋ






그래도 기차타고 올라가는동안에 존잘남이 자기 번호 물어봤다면서 이친구 저친구한테 막 자랑할꺼 생각하면 내가 다 기분이 좋음.








봉사활동한뒤에 몰려오는 뿌듯함이랄까???






세상을 조금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든거 같고 ,




이런게 선 순환이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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