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념 송편 어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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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나 "설탕"을 넣어서 먹는 송편은(콩은 송편 취급 안 함 ㅇㅇ) 추석의 대표 음식인데 소나무랑 관련이 있는 음식입니다
18세기 문헌의 ‘숑편’으로 처음 등장하고 그 이전 문헌에서는 한자어 ‘松餠’으로만 보입니다. 떡을 찔 때 솔잎을 밑에 깔기에 松이라는 한자가 쓰인 것이죠
‘편’은 떡을 점잖게 이르는 말’로 사전에 흔히 풀이되는데 한자어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설이 있으나 餠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한자음에서 평음-격음이 교체되는 것은 꽤 보이는 현상이고 ‘빙쟈>빈쟈’에서 보이듯 ㅇ이 ㄴ으로 변하기도 하기에 ‘송편’은 기존에 쓰이던 말인 ‘松餠’과 어원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떡)'은 현대국어에서는 공시적으로 고유어지만 어원을 따질 경우 고유어화된 한자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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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송편 먹고싶다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