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1 평탄한우주와 가속팽창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911004
현재 지1 개념 한번 훑는중인데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저 두 개념이 나오게 된 흐름이
1. 프리드만이 3가지 우주모형을 제시함. (열린, 닫힌, 평탄한 우주)
2. 그런데 우주 밀도를 직접 재보니 밀도가 0.05 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옴.
3. 하지만 실측한 곡률은 0, 즉 평탄한 우주다.
4. 측정되지 않은 무언가가 더 있을것이다. -> 암흑물질 개념 발견과 입증
5. 암흑물질을 고려해서 계산해봐도 밀도가 0.32정도로 나온다.
6. 이론과 실측 상 밀도는 1 이어야하니까 프리드만 우주모형에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걸 깨달음.
7. 그건 잠시 치우고 다음은 프리드만의 모형에 의해 우리 우주는 감속팽창하는 우주일 것이다.
(평탄한 우주는 팽창속도가 0에 수렴한다)
8. 그런데 실측해보니 오히려 가속팽창함을 알게됨
9. 결국 밀도문제와 팽창문제를 보정해주기 위해 암흑에너지 개념 도입
10. 밀도는 나머지 0.68이 암흑에너지가 차지한다고 두고 팽창은 암흑에너지가 관여한다고 보정
(물질(보통+암흑)은 수축, 암흑에너지는 팽창(물질의 2배쯤으로)을 담당)
11. 현재 우리 우주는 암흑에너지밀도(0.68) > 2*물질(0.32) 니까 가속팽창(+실측도 가속팽창)
12.따라서 우리 우주는 평탄한 우주(곡률0) + 가속팽창(실측상) 한다.
13. 그러므로 총 밀도를 1을 경계로 한(즉, 열린, 닫힌, 평탄한 우주를 가르는), 암흑에너지밀도와 물질밀도의 비율을 또 다른 경계로 한(즉, 가속팽창, 감속팽창, 재수축을 가르는) 새로운 프리드만 우주모형(진짜진짜최종본)이 등장했다.
이제 질문입니다.
1. 평탄한 우주와 가속팽창은 별개의 개념이 맞나요? 평탄한 우주라는 말은 기존의 암흑에너지를 고려하지않은 프리드만의 우주모형에서 왔고 가속팽창은 결국 프리드만의 우주모형을 암흑에너지의 도입으로 보정해서 나온 개념인데 둘이 별개의 개념이라고 하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결국 둘 다 프리드만의 우주모형(진짜진짜최종본) 상의 개념아닌가요?
2. 만약 그렇게 되면 문제를 풀다가 ‘닫힌 우주는 결국 수축하게 된다‘ 라는 선지가 나오면 답을 할 수 없지않나요? 옛날 보정전의 프리드만 모형에서는 맞지만 보정 후라면 암흑에너지 비율에 따라 팽창여부가 달라지게 되니까요.
3. 아니면 2의 경우에는 애초에 밀도없이 저런 선지는 주어지지 않나요? 즉, 제 머리속에는 (암흑물질 고려 이전의)프리드만 우주모형에서 열린우주는 영원히 팽창, 평탄한 우주는 팽창속도 0에 수렴, 닫힌우주는 재수축 << 이걸 계속 고려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암흑에너지 비율에 따라 팽창여부가 달라지는데 암흑에너지와 물질밀도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물어볼 수 없는 개념 아닌가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번이 수특 문제이고, 2번이 기출인데 5번 문제) 신입사원으로서 역할 vs...
-
여러분도 호밍아웃하고 덕코받으세요
-
반성할게요..
-
키 호빗이라 0
전구 갈 때 합법적으로 상급자한테 지시 ㄱㄴ ㅆㅅㅌㅊ
-
일단 사람새끼가 되는게 젤 중요함ㅋㅋㅋㅋㅋ N수하느라 사회성 좆박은 사람들 많을텐데...
-
키 커서 좋겠다~ 10
ㅅ1발것들아~~
-
그중 하나는 엄청난 외모지상주의라는거에요..
-
절귀여워해주는키큰언니가있거든요. 네.
-
안녕하세요 158입니다 13
법학관에 오시면 절 금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하도 독보적으로 작아서
-
성형으로 얼굴 바꿀 수 있는줄 아는데 대다수는 코 높아진 나 눈 커진 나 이거지...
-
확통이랑 사탐 두 개 칠 거 같은 문돌이인데 휴학하고 내년 수능 보려합니다....
-
그런게 있음....
-
ㄹㅇ 지금 글씨체 심찬우 글씨랑 개비슷함
-
화학공부하겟다
-
이거 수2범위 맞나요…? 합성함수 미분이 수2에서 불가능한데 합성함수 적분이 수2에서 가능한건가요?
-
최대한 답해드려요!
-
근데 난 169도 안되긴함
-
키 작을수록 공부를 잘하는걸까...
-
키작남이여서 너무 슬픔 28
여선배가 나보고 키작아서 남자로 안느껴진대
-
기만할 거 있음 12
지금은 182.5 하지만 잘생기지 않아서 울엇어ㅠㅠ
-
일단 나부터
-
중간에 공백기가 유링게슝하게 길었습니다.
-
ㅇ?
-
기출은 걍 외울 지경으로 봐서 반복 학습해도 감흥이 없음.. 사설도 풀만큼 풀었는데...
-
올해 초에 검더텅 한 번 돌렷어요 9모 화작 다맞긴했는데 수능 까다롭게 나올것같아서...
-
메모장에다가 기록해둔거 보면 많이 쌓인거 보니까 열심히 했나봄 즐겼나봐
-
비율에 따라서 존나 다름 175~176까진 비율이 암만 좋아봤자 커보이진 않는데...
-
키메타 끊기용 ㅇㅈ 14
-
2026 이감 6-7-88점(19,25,30,36,37) 근래 이감만 풀었다하면...
-
당연히 가장 도움되는건 평가원이라 이건 제하겠음 국어 - 이감 모의고사, 국어...
-
응~ 문법 찍어~
-
국밥먹고싶다 0
본가근처에있는국밥 체해서 못먹었는데 계속생각남 족발에 막국수도 먹고싶다 뿌링클도
-
D-40이라니 0
진짜 시간 빠르다.. 수능 끝나고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
-
뜬금없이 지리, 역사, 수학 이런거 안나오고 늘 인문 경제 과학 기술 예술 등...
-
세상의 더러움을 알고 사는거보다 그렇게 살아가는게 이롭고 행복할 때가 있더라구요!
-
오래전이지만 서울대 위엄을 느끼게 했던 선배의 선택 4
지리학과 졸업한 선배인데, 그때 합격했을 때 고려대 법학과도 합격했음에도 서울대...
-
유튜브가 미국 꺼라는 걸 간과하고 있었놐ㅋㅋㅋ 중졸새끼가 13
미성년자 대상 범죄면 솥뚜껑 제대로 열리는 게 미국 성님들인데ㅋㅋ 곧 채팅 친...
-
케세라세라~ 0
차라투스트라
-
그래야만 해요..
-
한가위 0
그려, 모두들. 오늘이 무슨 날인가. 바로 우리네 조상들께서 풍요를 기원하며 덕담을...
-
추석동안 정신차릴려고 동기부여 한마디만 해주세요ㅠㅠ
-
3등급 중후반 나오겠죠? 너무 쉬워서
-
수완 연계 만약 그러한 가능세계에서 내가 출제자라면 EBS는 CBDC 제도적...
-
오늘 너무 재밌어서 또볼거에요! 무언가를 두번 본다는 경험이 이번이 거의 처음이에요!
-
t년대비 t+1년 경상수지는 갑국의 통화량 증가 요인이다 선지를 보고 t년 t+1년...
-
이거 언제 하나하나 일일이 쳐 지우냐 진짜 시발 클리너도 애플계정이라 못 쓰고...
-
ㅇㅖ 사회적 시선말고 님들 의견이 궁금함
-
이과생이라 생각하면 어디가 좋음?? 이과여도 설경이 더 좋나? 의견점여
철저히 수능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드만의 모형 변천과정에 대해서는 알 필요 없습니다. 평탄/열린/닫힌 우주랑 가속,등속,감속 팽창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평탄,열린,닫힌 우주는 물질+암흑에너지 밀도와 임계밀도를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고 가속,등속,감속 팽창여부는 암흑에너지 밀도와 물질 밀도를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닫힌우주는 결국 수축하게 되냐? -> 아닙니다. 한 예시로 임계밀도에 대한 암흑에너지의 밀도가 3이고 임계밀도에 대한 물질의 밀도가 1이라면 닫힌우주이지만 가속팽창하는것이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처음 봤던 암흑에너지 고려 이전의 프리드만의 모형에서 나오는 우주 팽창 관련은(0에 수렴하니 뭐니)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암흑에너지 고려 이후의 모형만 생각하면 된다는건가요?
그 모형도 알고계셔야지요 암흑에너지 고려 이후에도 여전이 암흑에너지가 없는 우주모형은 얼마든지 제시가능하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