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터지는 썰 (안 보면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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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고2 때로 돌아감
점심 시간에 고3 형님들이랑 축구 하는데 중간에 내 축구화 끈이 풀린 거
그날은 수비수로 뛰고 있어서 빨리 앉아서 끈 묶는데
갑자기 누가 내 이름 ㅈㄴ 크게 부르는 거
그래서 뭐지 하고 고개 들었는데 축구공이 내 얼굴에 뽝! 날아옴
그래서 뎅 맞고 뒤로 넘어졌는데
그 공 찬 형이 뛰어 오시더니 내 얼굴 보고 괜찮.. 허억! 하시는 거임
전에도 말했지만 코피 잘 터지는 편이라 쌍코피 주르륵 난 거
그러니까 옆에 잘생기고 축구 잘해서 유명한 형이 오더니
공 찬 형한테 너는 공을 그따구로 차냐! 하고는 나한테 손 뻗어서 일으켜 주심
남잔데 좀 설렜다
차은우 보고 남자가 감탄하는 거랑 같은 맥락임 나 이성애자다 이상한 댓글 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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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반할만하네요
다소의역)잘생긴 남자와 축구를 했고 (중략) 쌍코피가 터졌다
원래 남자도 잘생긴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음요
다소 의역) 나 남자한테 설레는 이성애자다
Gay
한줄요약) 잘생긴 남자를 보고 코피가 터졌다
존중합니다
그 후에 쌍코피 또 터질 일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