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Solution 1회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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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한 지리 인구 대비 사설 컨텐츠가 부족하기도 한 시점에서, 사설 추천 등을 부탁하시는 분도 많기도 했고, 유닛을 보내주신지는 꽤 되었는데 계속 소장하고있기도 아쉬운 시점이라 리뷰해보겠습니다. 전국 단위 실전 모의고사로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이전 더프 등에서 주로 언급했던 양식이나 배치, 발문 등 문항 외 요소는 최대한 생략하고, 문항 자체에 집중하여 담백하게.. 써보겠습니다.
총평
일단 표지가 이쁩니다. 지리 과목 특성(?) 상 상당히 충격적인 표지들을 많이 접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예전 이승헌 선생님 교재처럼 정갈한 표지를 선호하는 편인데, 적어도 최근 본 사설 중에서는 매우 깔끔한 축에 속하는 듯합니다.
크게 과한 문제도 없고,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서 컷 자체는 크게 낮지도, 높지도 않은 편일 듯한 느낌. 시기 상 트렌드나 6월에서 눈에 띄었던 문항들을 반영하려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1 권역
2025학년도 9월, 수능 연속 세계화라는 첫 단원에서는 이전에도 단순 지명학습 문항을 출제할 때 많이 이용된 ‘권역’이라는 소재가 등장하였습니다. 2026학년도 6월의 권역 문항은 권역이라는 요소 자체에 충실하였지만 역시 튀르키예의 수도를 물어보는 등 지역성이 강조되어 출제된 경향이 있습니다. 2025학년도 9월에 출제된 해협이라는 소재가 삼합점이라는 소재로 응용하여 출제되었습니다. 난이도는 1번 문항이기에 기본적인 국가의 형태만을 파악하고 있다면 무난한 문항입니다.
2 유럽
2025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꽤나 마이크로했던 미국의 공업 지역 문항을 영국으로 옮긴 듯한 문항입니다. 지역 자체를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생각되나 선지 구조가 5C3으로 한두 지역정도만 파악해도 정답이 나오는 널널한 편인데다가, 아일랜드에 찍힌 점이 하나라서 2번 문항으로도 큰 문제는 없는 난이도로 사료됩니다.
3 해안 지형
남아메리카 지도를 소재로 해안 지형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마지막 선지의 맹그로브 숲은 꽤나 오래된 미출제 요소 느낌인데, 합답형 구성상으로나 이것을 포인트로 맞춰진 느낌입니다. (다만 선지 구성 상 ㄴ과 ㄷ의 순서가 바뀌어야 맞지 않나라는 의문은 있습니다.) 문항은 어렵지 않습니다.
4 식량 자원
2025학년도 수능의 킬러 단원이었지만 원그래프를 소재로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5 종교
2026학년도 6월 종교 문항의 형식을 그대로 반영한 문항입니다. 올해 종교 문항은 상당히 다이나믹한 형식을 보여주기에 수능에서 또다른 신유형이 등장할지, 최근에 보여준 유형을 사용할지 예측이 불가한 지점입니다. 6월의 유형을 연습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국경선 선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를 분할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ㅋㅋ..
6 북부 아메리카
미국-멕시코 간 공업과 퀘벡 주의 프랑스어 사용을 동시로 자료로 제시하였습니다. 몬트리올과 뉴욕의 수도 여부를 물어본 것이 인상적입니다. 정답 자체는 무난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7 건조 기후
위도와 경도 중 경도만을 자료에서 제시하고, 위도는 7월의 낮 길이로 짐작하는 문항입니다.
8 건조 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최근 건조 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단원의 문항들은 별다른 자료 없이 단순히 지도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한 기조를 따른 듯한 문항입니다. 대추야자에 대해 평소에 알아두기만 하였다면 네 선지 모두 풀어내는 것에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9 카르스트 지형
라테라이트와 석주에 대해 평소 알아두기만 하였다면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10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아무래도 한국지리와 출제진이 겹치기에 한국지리의 고속도로 유형을 빌려와 유형 자체는 참신합니다. 다만, 단순 비행 거리도 아닌 직선 거리를 통해 국가를 매칭하는 것에서 끝난 것이 아쉽습니다. 세 국가의 자원, 인구 등을 소재로 비교하는 선지를 썼으면 더욱 참신한 문항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1 대지형
무난한 대지형 문항입니다. 30도선이 표시된 세계 지도가 제시되었기에 이전의 건조 기후 문항에서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12 도시
최근 세계 도시에 대해 묻거나, 도시화율 등 지표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은데 후자에 대해 표를 제시해 기본에 충실한 듯한 문항입니다.
13 건조 지형
냉한대 없이 기후, 지형 두 문항 모두 건조 지역과 관련하여 출제되었습니다. 식생으로서 대추야자라는 참신한 소재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14 몬순 아시아
구해야하는 변수가 많아지기는 하였지만 상위 3개국이라는 표 형식 자체는 2025학년도 수능 에너지 자원 문항에서 따온 듯 합니다. 국경선 선지가 출제되었는데, 소거법이 가능하여 개인적으로는 전통 의식주 선지 하나를 줄이고 ㄱㄴㄷ로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2026학년도 6월에는 ㄱㄴㄷ가 없었어서 그런 것일지하는 생각..
15 건조 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건조 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단원에서 수력을 제시한 것과, 단순 에너지 자원 생산량만이 아닌 올리브를 같이 제시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전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의 비교를 제시하였는데, 아마 여러모로 까다롭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6 경제 블록
유럽 연합의 인구 1위 국가를 파악하지 못하셨을 수 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선지는 없기에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17 에너지 자원
(가)~(다)가 어떤 대륙인지를 보고 A, B를 확정해야하는 까다로운 문항입니다. 합답형 구성으로도 선지 하나를 정확하게 판단해야하기에 쉽지만은 않았을 문항입니다.
18 중남부 아메리카
까다로웠던 2026학년도 6월 19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문항을 그대로 중남부 아메리카로 옮겨온 문항입니다. 수도 자체는 생소할 수 있으나 크게 까다로운 포인트를 묻지 않은 편이고, 국가 (가)와 (다) 자체를 파악하기 까다로울 수 있으나, 저는 와인을 보고 칠레를 잡아 답을 도출하였습니다.
19 기후
최근 3개년 수능과 같이 기후 문항이 19번에 배치되었습니다. 유형 역시 시기가 다른 강수량, 기온 편차인데 특이하게도 몬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애틀과의 편차를 제시하였습니다. 아마 작년 한국지리에서 대전과의 편차를 제시했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이 아닐지하는 부분..
20 인구
20번이지만 무겁지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제시된 세 국가의 특색이 뚜렷하기에 무난하게 풀어낼 수 있는 문항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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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