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길가는데 앞에 여성분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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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까지만 해도 분명히 평범하게 움직였었는데 정신이 번쩍 트이는 듯 하더니, 그 사람 다리가 무척이나 괴이하게 움직이는 듯한 기분이 드는거임, 문어라거나 어떠한 무척추 동물의 움직임처럼...
그 날 이후로 그때의 찝찝했던 기분이 도저히 잊혀지지를 않았는데, 지금 알아보기를 그것은 자메뷰 (미시감) 현상이라고 함
사람이 어떠한 것 (특히 반복되는 것) 에 과하게 몰두하면 뇌에 똑같은 정보들만 입력이 되고, 이러한 정보들이 중첩되면 뇌가 과부화할 수 있으므로 눈 앞에 들어오는 자극을 "익숙한 것" 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 으로 바꿔버리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추정을 한다는듯
지금 당장도 느낄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이 있음, 단어를 하나 정해서 약 1분간 그 단어만 계속 적으면, 점점 익숙해지면서 몰입하다가 어느순간 집중이 깨지고, 적던 단어가 더 이상 익숙해보이지 않는 자메뷰 현상이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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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뷰는 프랑스어입니다
남의다리를 엿보다니
오 전에 어떤 단어를 보다가 엄청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은적 있었는데 이거때문인가..
라고 쓰여있는데요 경관님?
게슈탈트 붕괴라고 알고 있는데
미시감은 동일하네
둘이 의미는 똑같은데 게슈탈트 붕괴가 대중에 더 많이 알려진 대신 일본에서 시작한 신조어라면, 자메뷰는 논문이 적힌 학술적인 친구라고 보면됨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