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논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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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의 관점에서 (다)의 화자의 고발 행위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극복하고 위를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된다. (가)에 따르면, 인간은 이기적이고 악한 본성을 내재한 존재이므로, 이러한 본성을 자유 의지로 억누르고 위를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다)의 화자 역시 인간으로서 악한 본성을 가진 존재이다. 그러나 화자는 명예 훼손으로 고발당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이를 감수하고 고발하는 행위는 (가)의 관점에서 자신의 의지로 본성을 억누르고 선을 실천한 것이다. 반대로 비요 장군의 침묵 행위는 위를 실천하지 못한 것이다. 비요 장군은 자신의 양심과 군의 이익 사이에서 고민하였다는 점에서 (가)에서 말하는 ’려‘에는 도달하였으나, 결국 불의에 침묵하였다는 점에서 본성을 극복하고 위를 실천하지는 못한 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다) 화자의 고발 행위는 권위적 국가 내에서 극단적으로 명령을 거부하는 사례라고 설명된다. (나)는 프랑스와 같이 권력거리가 큰 국가에서는 부하의 행동 양상이 양극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의 배경이 프랑스라는 점에서, 권력거리가 큰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화자의 고발행위는, 불의에 극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된다. 반대로 불의에 침묵하는 비요 장군의 행동은 (다)의 관점에서는 극적으로 복종하는, 또 다른 양극화의 사례라고 보여진다.
1-2
(나)의 관점에서 <지문A>의 주장은 공포 통치의 순기능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지문 A>는 인간은 악한 본성을 가진 존재이므로, 공포 통치만이 존경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나)에서 권력거리가 큰 프랑스의 경우, 권위적 통치를 통해 정치를 잘 한 사례와 상통한다. 그러나 <지문A>는 공포 통치의 역기능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지문 A>는 공포 통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권력거리가 큰 국가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여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는 (나)와 배치된다. (나)는 <지문 A>의 저자가 공포통치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볼 것이다.
한편, <지문A>는 적합한 리더십의 형태가 사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점에서도 한계가 있다. (나)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수평적 통치가, 프랑스에서는 수직적 통치가 적합한 것처럼 통치 방식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정해져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지문 A>는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공포통치만을 획일적으로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2-1
<표>에 따르면 A,B국은 모두 개인의 윤리성이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국가의 권력구조는 다르다. A국은 권위적인 국가이고 B국은 비교적 수평적인 국가이다. 이러한 차이에 의해 국민의 행동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개인의 행동에 사회 구조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된다. A국은 불의한 지시에 적극적으로 거부한 비율이 높았고, B국은 소극적인 대응에 그쳤다. 이는 (나)의 관점으로 설명된다. (나)는 권위적 국가에서는 국민들이 절대 복종하거나, 적극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권력거리가 큰 A국가에서 적극적 거부 비율이 높은 것은 (나)의 양극화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B국은 수평적 권력 구조라는 특성상 문제제기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라 추론된다.
한편, B,C국은 모두 수평적 국가이나, 개인의 윤리성이 다르다. 이러한 차이에 의해 개인의 행동 양상이 달리 나타난다. 이는 개인의 행동에 개인의 윤리의식 정도가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윤리의식이 높은 B국과 윤리의식이 낮은 C국 모두 불의한 지시를 따랐지만, B국은 문제제기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이는 높은 윤리의식이 불의한 지시에 대해 재고하게 만들었다고 분석된다. 그러나 결국 양국 모두 불의한 지시를 이행했는데, 이는 (가)로 설명된다. 양 국 모두 불의한 지시를 결국 이행했다는 점은, (가)의 관점에서는 위를 실천하지 못한 것이다.
종합하면, 인간의 행동은 윤리의식이라는 개인적 요소와 사회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2-2
X1 - 1/5, y1 - 16/5
X2 - 1 , y2 - 2
X3 - 1/3 ( m< 1/3) y3 - f(1/3)
X3 - m ( m >1/3) y3 - f(m)
A부서의 경우, 비교적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는 A부서 사람들이 토의나 협의를 선호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반면, B부서의 경우, 수직적 조직 문화에서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는 B부서 가람들이 복종을 선호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이를 종합하여, 회사 사장은 회사 전체의 조직문화 성향을 결정한다. 이 때 회사 사장이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작은 경우,(m<_1/3)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 사장이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큰 경우, (m>1/3) 회사 전체의 성과를 최대화하지 못한다. 이는 사장이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 회사 성과를 최대화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로, 회사 전체의 성과의 최대치는 부서A,B 성과의 최대치를 각각 합친 것보다 작다. 이는 사장이 두 부서의 성향을 모두 고려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비효율성을 초래한 결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사장은 회사 전체의 성과를 장기적으로 더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 내의 조직문화를 통일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마다 다른 조직 문화를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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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과 쓰셨어요?
2-2의 논지가 저랑 일치하네요. 그런데 ×값을 부서마다 달리할수 없다고 발문에 써져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좀 걱정됩니다.
저 부분은 발문에 따른것이 아니라, 추가로 논의한 부분이라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첨언한 부분 전까지가 정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