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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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고, 수능이 50일도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서 오랜만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벌써 입시를 그만둔지 어연 1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대치동의 어느 강사분의 현장조교로 일하고 있어서인지 수능이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옆에서 수험생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 정말 이보다 빛나는 존재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ㅎ..
그만큼 여러분의 간절함이 전해진다는 것이겠죠!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랜 입시 경험을 담아 몇 가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남은 시간 동안 성적은 변하지 않는다?
제 경험에 따르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얼마든지 바뀝니다. 저는 수능날 9평보다 등급이 2개 떨어진 적도 있고,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이게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게 참 중요합니다.) 남은 시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느냐에 따라 본인의 성적이 달라지는만큼 남은 시간 동안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2. 남은 시간은 정리하는 시간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시험 당일날 뭘 먹을지, 시험 루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그날'을 대비하는 것도 맞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것도 맞습니다. 근데 몇몇 학생들이 '정리한다'는 표현을 '추가로 문제 풀지 않고 과거에 푼 것들만 다시 푼다'로 오해하시는데, 이거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수능날까지 실전감각만큼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9평 때까지 시험 점수 잘만 받다가 갑자기 어디서 '정리해야 한다'는 말 듣고 갑자기 문제 풀이량 확 줄이고 상반기 때 나간 개념서만 주구장창 보다가 당일날 털린 케이스도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부디 이런 짓하지 마시고, 정리도 하고 실모도 적절히 풀면서 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3. 수능날까지 열심히 달리자!
이제 점점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 코 끝을 스치고 있습니다. 몇 년간 저에게 시련을 안겨주던 계절이 찾아오는만큼 저도 부쩍 예민해지고 있네요;; 매년 이 맘때쯤 되면 예민했었던 저입니다. 건강관리 제대로 안 하고 무작정 달리다가 당일날 컨디션 최하로 내리꽂은 것도 접니다..
수험생 필수 교양이 건강 챙기기인만큼 추운 날씨에 대비하여 옷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공부하느라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에 좋은 것들 위주로 드시기 바랍니다 ㅎ..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수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수능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기꺼이 반기시길 바랍니다.
그 끝에 탐스러운 열매를 따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올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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