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1293263]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9-28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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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논증 강/약화 문항은 사실 매우 엄밀하게 풀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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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는 쉽고 명확하게 판단나도록 세팅해주는 편이다.


강/약화 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엑스페리멘툼 크루키스"


'세테리스 파리부스' 마냥 있어보이는 워딩인데...



바로 이것이다. 인과 가설에서는 원하는 것을 강화하고 나머지를 쳐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올해 추리 29번을 보자.


선지 세팅은 모두 A와 B가 경쟁한다는 가정 하에 시소-관계 서술로 제시되어 있다(어느 한쪽이 강화되면 다른 쪽이 약화되는).


따라서 결정적 증거만이 한 쪽을 강화하고 다른 하나를 약화할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코호트에 대한 종단적 연구사례를 보여주는 ㄷ 뿐이다. 초기에 결혼이 ~결혼보다 건강하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난 뒤 두 그룹 간 차이가 사라졌으므로, 해당 증거는 A를 강화하고 B를 약화한다.


그 외에 ㄱ과 ㄴ을 판단하는 과정도 재밌는데 전반적인 강/약화 문항 풀이는 추후 칼럼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론적으로는 가장 엄밀한 수준에서 따져야 한다(이 작업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심지어는 법전협 해설보면 위험한 논리들을 끌고오기도 한다. 그러나 말했듯이 출제자들은 쉽게 털리도록 선지를 구성해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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