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N [1399732] · MS 2025 · 쪽지

2025-09-28 18:25:33
조회수 199

‘상식, 키워드, 독해’ 만으로 한국사 감점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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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국사, 벌써부터 빡세게 달려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요. 그 시간에 차라리 국·수·탐에 투자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한국사는 변별력이 크지 않고, 출제 패턴도 정형화돼 있습니다.


올해 2025학년도 3월 교육청 모의고사 1번 문제를 보죠. 


원래 수능 한국사 1번은 선사시대가 거의 고정이죠

이렇게 작년 수능처럼요. 


근데 올해 3월에는 삼국시대가 나와버렸네요. 나름 변칙적인 시도였습니다.

근데 생각을 해봅시다


흠…



“굳이?”




3월은 교육청이었죠. 만약 올해 6월, 9월 평가원에서도 저렇게 변칙적으로 나왔다면 모르겠으나…

저는 99.99% 확률로는 수능 1번에 선사시대가 나올 것 같네요.


1번이 선사시대가 나온다면… 일단 한 문제 거저주는거니 기뻐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료에 주어진 도구가 뗀석기인지, 간석기인지, 청동기인지. 또 어디서 어떻게 거주하고 어떻게 생활했는지 정도만 파악하면 됩니다. 이 정도만 알면 구석기–신석기–청동기는 구분이 되고, 정답은 쉽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4학년도 6평 한국사 1번 문제입니다. 일단 예상을 벗어나지 않게 선사시대가 출제를 했군요!

아까 말씀드렸듯 기뻐하시면 됩니다(99.99% 확률로 기뻐하실 겁니다)


문제를 봅시다,





아니,,,



한국사만 잘하는 애국노에 해당하는 저 같은 경우에는 저 문제는 그냥 자료도 안 보고 풀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1,3,4,5번 선지는 애초에 선사시대도 아니거든요.


아, 뭐 근데.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칩시다.


두 번째 단서는 바로


”그림”. 


저 문제는 너무도 친절하게, 글씨를 못 읽어도 풀리게 줬습니다. 자료 그림에 누가봐도 청동검에 해당하는…





“저기요… 전 모르는데요?”



어… 그러면 기본적인 한글은 좀 읽으셔야겠습니댜.


“반달 돌칼 또는 비파형 동검” 보이시나요?


아니, 그냥 비파형 동검만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비파형 동검 = 청동기 시대 = 아하!

이정도의 사고 체계만 거치셔도….





“저기요…”



아… 괜찮습니다.


비파형 동검 모르셔도 됩니다. 

한국사는 상당히 친절하게 출제가 되니까요!


대신에 한글은 좀 더 읽으셔야합니다.


“계급이 발생한” (가) 시대 ~~~~


무려 비파형 동검을 몰라도,

“제발 나좀 맞춰주세요!” 라며 힌트를 하나 더 주는군요.


힌트가 도대체 몇개야…


1. 선지에 하나 빼고 다 선사시대가 아니다

2. 그림을 친절하게 주어줬다.

3. 비파형 동검 이라고 설명까지 해줬다.

4. 그것도 모자랐는지 계급이 발생한 시대라고 추가적인 힌트도 주어줬다.


….


맞춰야겠지?









???: 난 근현대사가 어렵단말야!!!!


예.



많은 수험생이 “근현대사에서 비가 내린다”라고 말합니다. 전근대까진 대충 흐름이 잡히는데, 근현대사는 단체·사건이 너무 많아 헷갈리기 쉽죠. 그런데 여기에도 독해 능력과 키워드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 자료에 “~~오산학교를 설립하고~”라는 자료의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이때 다른 군말 볼 필요도 없습니다. 오산학교, 대성학교, 태극서관, 자기회사. 이 네 가지는 세트로 외우면 끝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오·대·태·자 = 신민회.

이렇게만 알아도, 자료에서 오산학교가 보이면 “아, 신민회네” 하고 곧장 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신간회, 독립협회 같은 단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히려 신민회보다 배는 쉽죠. 


모든 걸 장황하게 공부하려다 보면 지칩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짧게, 굵게, 키워드로.




한국사 공부, 이렇게만 해라!



  • 선사시대: 뗀석기/간석기/청동기, 주거 양식, 생활 방식. → “구석기 사냥·채집, 이동 생활 / 신석기 농경, 정착 생활”
  • 고대~조선: 왕 이름, 핵심 사건, 제도 키워드. →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고 큰 줄기만.
  • 근현대: 단체·사건을 키워드로 압축. → “오대태자=신민회” 같은 식으로 짧게 자료해석 (by 독해)




밥 먹으면서 하루에 한 단체만 찾아봐도 충분합니다. 신간회, 신민회, 독립협회, … 이런 이름들만 눈에 익어도 수능장에서 절반 이상은 자동으로 풀립니다.





결론: 3등급은 공짜다



한국사에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수능은 결국 국·수·탐이 판을 가릅니다. 한국사는 상식과 독해로, 그리고 몇 개의 키워드로만 접근하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감점을 피할 수 있고, 최소 3등급은 그냥 따라옵니다.



“한국사? 그냥 장단 좀 맞춰주는 과목이지, 날 괴롭히는 과목이 아니다.”


이 마인드만 가져가면, 한국사에서 불필요하게 에너지 뺏기지 않고 진짜 중요한 과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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