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재 [1397159] · MS 2025 · 쪽지

2025-09-27 16:01:21
조회수 202

윤사 질문하나만 알려주세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28925

칸트에 따르면 준칙은 보편화 가능성과 인간 존엄성을 보두 충적하여야 도덕법칙이 될 수 있잖아요..


'보편화 가능한 준칙에서 비롯된 행위는 도덕적이다'

라는 명제는 인간 존엄성을 만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거짓인가요


보편화 가능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인간 존엄성을 포괄하는 게 아닌가해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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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슬쩍주는부가정보 · 1300338 · 09/27 16:24 · MS 2024

    보편화 가능한 준칙=도덕법칙
    도덕법칙에서 비롯된 행위라기보단 도덕법칙을 따라야한다는 의무 혹은 도덕법칙에 대한 순수한 존경심과 그로부터 비롯된 행위가 도덕적이에요

    수특이랑 기출에서 도덕법칙에 맞는 행위는 도덕적이다 라는 말은 그래서 틀린겁니다

    도덕법칙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말은 판단하기 모호하네요

    준칙이 보편화 정식을 거쳐야 도덕법칙이 되는데 인간존엄성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간존엄성 무시하는게 보편화정식을 통과할리가 없어서

  • 간장재 · 1397159 · 09/27 16:35 · MS 2025

    감사합니다!!

  • Helios · 1216892 · 09/29 21:19 · MS 2023

    기출 선지에서 '의무'에서 비롯된 행위는 도덕적이라함
    윗분 말대로 보편화 가능한 준칙=도덕법칙='의무'이면 저 선지도 맞는거 아니에요??

  • snowball_archive · 1347482 · 09/30 13:50 · MS 2024

    실제로 질문 올리신 것처럼 보편성 정식과 인간성 정식은 형식상 서로 구분할 뿐 본질적으로는 서로 함축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인간성 정식만 만족하고 보편성 정식은 만족하지 않거나 그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아래 내용은 서울대 철학 사상 연구소에서 올린 [윤리형이상학 정초] 해제에서 인용한 해설입니다.

    "보편성 정식과 인간성 정식은 서로 다른 표현이지만 동일한 도덕법칙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없다면 그것은 동시에 인간성을 단순한 수단으로만 대우하게 되며, 반대로 인간성을 언제나 목적으로 존중한다면 그 준칙은 보편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정식만 만족하고 다른 정식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참고로 도덕법칙에서 비롯된 행위는 행위의 의지 규정 근거가 도덕 법칙에서 비롯된 것으로 도덕적 가치를 가지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