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대공대가고싶어요 [1402630] · MS 2025 · 쪽지

2025-09-25 20:43:48
조회수 165

언매황분들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09566

듣다가 들리다로 바뀔 때 ㄷ-> ㄹ로 바뀌는 이유가 ㄷ불규칙활용 때문인가요? 근데 ㄷ불규칙활용은 모음어미랑 결합할 때 나타나는 거 아닌가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0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피사동접미사 '-이-'를 알고 계신가요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0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ㄷ 불규칙 활용 맞습니다. 불규칙 활용은 어미와 결합할 때 일어나는 게 맞지만, 접미사와 결합할 때 일어나기도 합니다

    걸음(걷-+-음), 들리다(듣-+-이-), 빨리(빠르-+-이), 즐거움(즐겁-+-음) 등등

  • 냥대공대가고싶어요 · 1402630 · 9시간 전 · MS 2025

    근데 더프 ex에는 듣에 리가 결합했다고 나와있어서..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9시간 전 · MS 202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8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그렇게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1. 듣-+-이->들이>들리

    2. 듣-+-리>들리

    1은 ㄷ이 ㄹ로 변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지만 이가 리로 쓰이는 것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듣-+-어가 들어이지, 들러가 아니듯이요

    그에 반해 2는 ㄷ>ㄹ의 변화를 설명할 수 없지만, 이>리라는 불규칙적인 변화를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ㄹ 앞 ㄷ>ㄹ이 불규칙적이라는 점에서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말이죠)

  • 석아진화시켜줘 · 1325791 · 8시간 전 · MS 2024

    앞선 댓글이 너무 단정적이라 삭제하였습니다. 두 견해 모두 공시적인 분석 그러니까 현대국어적 관점에서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평가원에서는 이를 명시한 적이 없어 정확히 무엇이 옳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통시적인 곧 역사적인 지식을 동원하면 '듣-+-이-'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데, 이는 중세국어의 음가 변화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원을 중시한다면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처럼 '-이-'로 인한 파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