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9가올1 [1401115]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9-23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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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활과 윤리 가이드 2/ 변별력을 가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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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교과범위에서 벗어난 내용을 모고에서 추가한다고 했죠. 그럼 그걸로 변별력은 어떻게 만들까요?

꼬으고, 낯선 단어 내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023학년도 6평에서 로크의 '신탁'이 처음 나왔습니다.

문제 풀어봅시다.


갑은 전쟁상태에서 벗어나서 자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 권력'. 홉스네요.

을은 권리 보호를 위해 입법부를 구성하고, 입법부가 자연권을 보호하지 못하면(=사회계약을 어기면) 신탁을 철회할..응? 신탁? 신탁이 뭐임??????

초조해지죠. 신탁을 배운 적이 없잖아요. 그게 뭔데 철회를 해?? 저항권인가?? 뭐지???? 일단 로크 같긴하네요.


선지를 보면,

ㄱ. 둘 다 아니죠. 공권력이 생기면 정부도 개인의 자연권 보장해줘야죠. 

ㄴ. 홉스는 아니죠. 사회계약의 내용에 맞는다면, 정부는 생명권을 제외하고는 침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산권 침래는 정부 해체의 근거가 아니에요.

근데 로크는 동의합니다. 정부는 사회계약의 내용에 따라(재산,생명을 지키라는) 재산을 지켜야 하잖아요. 근데 정부가 재산권을 침해한다? 

어? 정부가 사회계약을 어기네? 어? 열받네?

사회계약을 어긴 정부는 해체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ㄴ 선지에 로크는 동의, 홉스는 반대합니다.


ㄷ을 볼까요. 네 둘 다 맞는 말이죠.


ㄹ은. 네. 이성이 있으니 사회계약을 했겠죠. 둘 다 맞네요.


그래서 답은 ㄱ,ㄴ입니다.


오, 신탁을 몰라도 답이 나왔어요. 다행이네요. 그런데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네? 신탁된 권력이요? 어.. 보긴 봤는데, 무슨 뜻이지?

씨발 오늘 6평 아니라 수능인데?????????


일단 문제 풀자.

갑 홉스, 을 로크.

ㄱ.. 둘 다 불가능.. 틀렸어..

ㄴ. 신의??? 계약?? 자연적?? 틀렸.. 아닌가?? 태어났으니까 자연적인가?? 어??

ㄷ. 아? 국가가 없으면, 소유권은 있지 않나? 소유권, 권?

ㄹ. 신탁된 권력? 통치자?? 신탁이 뭔데 씨이..발..


소거해보자.. ㄱ 있는 거 다 없애면

3, 5만 남고.

그럼 ㄴ만 판단하면 되겠네. 신의? 자연적 인격? 자연적? 태어나지, 계약으로? 그러면 자연적인거 아닌가? 사람도 남녀가 힘을 합쳐서 태어나니까..? 국가도 사람이 힘을 합쳐서 태어나면 자연스러운거 아닐까? 아 이해할 것 같애!!! 

답은 5번이네!! 

5번이네!!!!

5번이네!!!

3번임 ㅎ


"낯선 단어와 선지 꼬아내기"


네. 존나 치사하게 냅니다.

많이 알아야겠네요. 독해도 잘 해야겠네요.


이런 식으로 말리면 수능에서 틀리기 딱 좋습니다. 


그니까, 낯선 단어 갖고 판단력을 흐려버려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모든 사상가를 이렇게 내지 않는다는 거.

서양 윤리만 이렇게 내요.

동양윤리는 ㄱㅊㄱㅊ.

서양 윤리 중에서도

롤스 노직 홉스 로크 루소 칸트 베카리아 싱어 얘네만 좆!같이 내니까 얘네만 좀 많이 투자해서 공부하시면 됨. 


저도 자료 만들다가 그냥.. 3단원 쟤네 빼면 굳이 만들 이유가 없어보여서 딱히 안 만들고 있네요. 


무튼 그러니 낯선 단어보고

쫄지말고

어짜피 힌트는 제시문에 있으니까(Zola쌤 강의가 강조하심)

선지도 판단을 좀 잘 해서

대충 소거하면

답이 나옵니다


이걸 막는 게 낯선 단어와 표현.


표현을 많이 익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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