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81 [1389608] · MS 2025 · 쪽지

2025-09-23 0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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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할 줄 모르는데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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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ADHD 성향이 있는데 통제된 환경에서 공부했을때

재수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입니다...

러셀이 독재학원이여도 관리 빡세게 해준다는데 제 플래너를 대신 써주기도 하나요?


1. 계획을 세울줄 모른다

2. 시간관리를 못한다(집오면 2시간 휙 지나가버림)

3. 집중깨지면 20~30분 후딱 간다, 공부체력이 딸린다


3번이 가장 큼 문제인 것 같긴해요 1 2는 독재학원가면 될거같긴한데 3번은 매순간 열심히한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느껴서요.. 7시에 일어나서 학원가서 모고보고 오전시간 빡세게 공부했다고 집에 2시에 돌아와서 뻗을 수준이에요


평소에는 그만큼 못하니까 생각없이 국어 모고 하나 푸는데 2시간걸리기도해요 시간재고 풀면 지금 상태에서 의미가 없는거같아서.. 사탐도 1시간 이상 걸리구요


그정도로 해본적이 없어서 한순간도 집중을 놓치지않고 열심히해보려하면 좀만하면 쉽게 배고파지고 무엇보다 머리가... 와 아프고 어깨도 뻐근하고 목도 뻐근하고 4시간쯤되면 너무 이게 녹초가 되는 기분이에요 영혼이 털린느낌 근데 그걸 매일 14시간씩 해야한다는게... 수능 보고나서 헬스 시작해야될까요


어떻게해야 방황하지않고 재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3학년때 유독 방황을 많이했어서 더이상 그런 여유도 없고 착잡합니다..

ㅡㅡㅡㅡㅡ


저의 상황은 이래요.


중2때부터 의무적으로 공부를 해왔죠... 안한적은 없었습니다. 열심히 간절하게 했던적은 매우 적은 것 같아요


모고 화작 4 미적 2~3 영어 1~2 생윤 3~4 사문 3  


전두엽 발달이 덜돼서 집중이 얕고 저만 자꾸 주위를 둘러보면 남들 다 미친듯이 공부하는데 저만 동떨어진듯한 느낌을 받아요 딴생각하면 20분흘러가구요 


저는시간관리를 절대 못해요 자꾸 남들 의식하고 겉모습을 신경썼고 도파민 중독때문에 집중도 쉽게 풀리고

플래너 작성? 개나 줘버립니다 세워봐야 1/3도 못채우고

월간 목표를 세우지도 못해요. 얼마나 해야 잘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애써 범위 n등분해서 계획세워도 밤다돼서 집가야되는데 다 빈칸인 플래너... 


겨울방학때 남들 여러권 밀도있게 끝낼때 저는 강기본 하나 들었고 사탐도 벼락치기한다고 하루에 7강 듣는 미친 사람이니까요... 때로는 학원숙제가 끝나면 뭘해야될지 할게없어서 멍할때가 있어요 그럴때 내가 뭘해야될지 생각해보면 너무많아서 혼란스러워지고 우선순위를 몰라요


정말 하루계획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날 그날 세웁니다 지키지도 못하구요


고3이 되고 도파민 디톡스를 스스로 실행하면서 수업할때 딴생각때문에 수업을 놓치는 횟수가 확 줄어들었고 현강에서  수업을 따라가는경험 자체가 고3되고 거의 처음 느껴본다해도 무방할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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