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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올려드린 모의고사 정답은 4번이었습니다
기출 예시 문제 해설
문제1. 칸트, 테일러, 레건의 진술 비교
▶ 칸트 : 목적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존재라면 도덕 행위자로 간주해야 한다.
1. 목적 그 자체
이성적 존재는 단순히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엄한 존재, 즉 “목적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이성적 존재는 함부로 수단으로만 대하지 말고, 항상 목적 그 자체로 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 도덕 행위자
“이성을 가진 존재”로서 “스스로 도덕법칙을 세우고 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존재입니다. 즉, 도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로서, 칸트에 따르면 오직 인간(이성적 존재)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쾌고 감수 능력이 도덕적 지위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가?
1. 싱어 : 쾌고감수능력
싱어는 공리주의자로서 도덕적 고려의 기준을 “고통과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능력”에 두었습니다. 즉, 쾌고감수능력은 도덕적 고려의 최소 조건입니다.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존재는 도덕적으로 무시될 수 없으며, 이익이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 레건 : 쾌고감수능력 + α
레건도 쾌고감수능력이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더해 기억, 미래 지향성, 자기 삶의 통합적 경험 같은 능력들을 포함해야만 “삶의 주체”로서 내재적 가치와 권리를 가진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레건의 기준은 싱어보다 더 두텁고 복합적입니다.
3. 테일러
테일러는 “쾌고감수능력”이나 “삶의 주체” 같은 심리적 능력에 도덕적 지위의 근거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살아 있는 것이 자기 방식대로 삶을 영위하려는 “내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생명체라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심지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라도 그 자체로 고유의 선을 추구하는 목적론적 삶을 산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테일러는 쾌고감수능력을 도덕적 지위의 기준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쾌고감수능력은 동물에게는 분명 중요하지만, 테일러의 눈에는 그것이 “필수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식물은 고통을 느낄 수 없지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번성하려는 목적성을 지니므로 도덕적 존중의 대상이 된다는 게 그의 입장입니다.
▶ 생명을 지니고 있는 개체만이 의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칸트, 테일러, 레건)
생명이 없는 개체가 도덕적 의무의 대상이 된다고 보는 사상가들은 “생태 중심주의”를 주장하는 철학자들입니다. 즉,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레오폴드와 네스 밖에 없습니다. (의무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도덕적 고려의 대상 또는 도덕적 지위를 지닌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단순 정답을 맞추는것이 중요한것이아니라 주요 개념 및 선지분석이 필수입니다
이전 게시물 문제를 한번 풀어보시고 혹시나 이해가 안되거나 어렵다면
추석 연휴에 있는 생윤 특강이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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