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EBS를 안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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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적 수특에 수록된 문제
해설지에서
이렇게 풀고
나름 상위권을 담당하시는 강사님도
공식 해설대로 푸시더군요
좌표 평면 상의 수열의 극한 문제에서
직접적인 좌표를 도입해서 푸는 건 나쁜 풀이가 아닙니다
일부 문제에서는 학생들이 기하적 요소에 과다하게 집착해
좌표 놓고 이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빙빙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좌표와 기하 사이에 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어느 쪽으로 푸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학생들이 알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하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좋죠
아니면 별해로라도 둘 다 알려준다면 더 좋고요
저 문제는 기하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컵라면이 익기 전에 끝나는 문제입니다
사실 이렇게 길이 같은 선분 처음에 찾고 시작하셨을 때는
아 해설 강의에서는 좀 다르게 풀어주시는구나 하고 기대를 했는데
강의에선 나오지 않아 제가 첨언을 하면
문제의 상황은 OP_n과 OB_n'만 길이가 서로 같은 게 아니라 OA_n' 역시 합동인 직각삼각형의 관계에 의해 서로 길이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A_n'B_n'의 길이가 이렇게 나오는 건 너무 자명한데
이러면 A_nB_n의 길이도 바로 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끝났네요
문제의 사각형이 사다리꼴인 것은 명확하니까 두 밑변의 길이와 높이만 알면 되는데
밑변의 역할을 할 A_nB_n은 이렇게 구했고
P_nP_n+1도 바로 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S_n/n=sqrt(5)/2×(10n+5)입니다…)
분명 EBS에도 실력 있는 선생님이 많이 계실거고
요새 이것 저것 교재도 많은 시도를 하는 거 같은데
학생들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여러 관점을 보여주어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풀이인지 생각하도록 해준다면
더욱 사랑받는 교재가 되지 않을까요
결론)
맛있게 풀면
먹을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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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해강 많이 안보긴했는데 대부분 해설지에 쓰인대로 푸시는 느낌인가요?
어려운 문제만 좌표로 봤는데
없엇고,
해설지 풀이 언급은 해요
그리고 해설지랑,
ebsi 검색 해설지랑 달라요
듄 강사들은 해설지대로 풀어야하나? 아니면 그냥 맘대로 풀어도 되나? 갑자기 궁금해짐
해설대로만 푸는거밖에 못보긴함요..
카더라이긴한데 해설지대로 풀어야한ㄷㄴ걸로 알고있음
같은 재료여도 어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
같은 문제라도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냐가 중요하듯
대 커 스
기습숭배
근데 진짜 좋은 책임 ㅇㅇ
유독 EBS해설에 이런게 많긴함 모평이든 자기책이든 식으로 밀어버리는게 오류,교유과정 이런 시비가 걸릴 건덕지가 없으니
식으로 미는게 나쁜 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효율적인 사고를 막아버리면 안되죠
화2 손은정쌤은 진짜 잘푸시는데
그분은 시대재종도 나가실정도의 실력자라
내신할때 들었는데 ㄹㅇ 좋긴 함
남치열쌤 미적 마싯어요
대동소이 하시네요 ㅜ
재료는 줄 테니까 요리는 너가 해.
해설 저렇게 쓰고 사교육 타파 외치는게..
그 사람들은 수능까지 없애자고 하기 때문..
허허
결국 ebs는 사다리역할을 잘 못한다는 역설인데
사실 문제는 본인이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서 맛있게 요리 가능한데 백업이 너무 부실
좋은재료야 널렸긴 하죠. 평가원 교육청만 해도 천문제 이상되던데. 다만 같은 기출이어도 얼마나 잘 뽑아내는가에 따라 1타니 4타니 그냥 동네강사니 계급이 나눠지니...